영광원전 6호기가 고장으로 발전이 정지되면서 6호기의 안정성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수력 원자력은 30일 오후 2시 57분경 영광원전 6호기의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원자로 정지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사고·고장 0등급에 해당되는 것으로, 현재 영광원전 6호기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발전소 안전이나 방사능 누출의 우려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002년 12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영광 6호기는 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으로 지난 4월에도 핵연료봉에 이상이 생기면서 방사능 수치가 상승해 안전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어 한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은 남아 있는 상태다.
한수원은 현재 영광원전 6호기의 발전이 정지된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을 찾아내지는 못하고 있다. [BestNocut_R]
한편 영광원전 6호기의 발전이 정지되면서 여름철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전력 대량소비처인 대형공장들이 이번주부터 대부분 휴가에 들어가면서 전력 수급에는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