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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방문진 이사로 연임



정치 일반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방문진 이사로 연임

    방통위, 파업동안 사태 방치한 김재우, 김광동, 차기환 연임 결정
    대인기피증이 있는 인물을 다시 밀어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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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노동조합의 170일 파업사태 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사태를 방치한 김재우 이사장을 다시 방문진 이사로 선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방통위는 27일 비공개로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9명과 감사 1명을 선임하면서 현 김재우 이사장과 김광동, 차기환 이사를 다시 방문진 이사로 선임했다. 방통위 상임위에서 야당추천인 김충식 양문석 상임위원이 끝까지 반대했지만 청와대와 여당추천인 이계철 방통위원장과 홍성규 부위원장, 신용섭 상임위원이 이를 밀어 붙였다.

    방문진 이사는 청와대와 여당, 야당이 각 3명씩 추천하도록 돼 있는데 김재우 이사장과 김광동 차기환 이사는 청와대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입김으로 인해 청와대와 여당추천 상임위원들이 총대를 메고 연임을 관철시킨 것이다.

    방통위 김충식. 양문석 상임위원은 방문진 이사진이 결정된 뒤 <방송문화진흥회 김재우="" 등의="" 이사="" 3명="" 연임을="" 강행한="" 것은="" 폭거이다!=""> 제목의 성명을 내고 "전문성도 없는 건설업자 출신인 김재우 이사장 등의 연임을 밀어붙인 것은 현정권의 불통·먹통 인사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폭거이다."라고 주장했다.

    두 상임위원은 연임된 이사 3명은 "170일의 사상 유례없는 파업을 부른 김재철 사장과 함께 경영 책임을 져야할 문화방송 파탄 파행의 공범에 해당한다."며 "이들은 문화방송과 한국언론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김재철 사장의 최후 비호세력으로서 이사 자격은 커녕 단죄되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BestNocut_R]

    두 상임위원은 특히 "국회 문방위에도 출석하지 않고 ''건강과 대인기피증''이라고 주장하는데 방문진 이사로 연임시키는 것은 파렴치한 먹통·불통 인사나 다름없다"며 "김재우, 김광동, 차기환 이사의 연임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방통위는 성공회대 최영묵 교수와 최영수 연세대 교수, 이상인 변호사 김주언 시민사회신문 편집인 등 11명을 KBS 이사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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