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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임 “안철수, 나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정치 일반

    제정임 “안철수, 나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안철수의 생각="">… 출마해야 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
    -안철수 인터뷰하는 동안 남편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안철수의 이념 좌표는 중간에서 약간 왼쪽

    제정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2년 7월 26일 (목)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세명대 제정임 교수

    ▶정관용> <안철수의 생각=""> 이 책을 엮어낸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제정임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제정임> 예, 안녕하십니까?

    ▶정관용> 엄청 팔리네요?

    ▷제정임> 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뜨거운 반응이어서 저도 놀랐습니다.

    ▶정관용> 예상은 이렇게 안 하셨어요?

    ▷제정임> 예상은요, 이 책이 이 안에 딱딱한 정책 관련 내용이 많잖아요. 그래서 관심들은 있으시겠지만 대중적으로 많이 뜰 것 같지는 않다, 이런 생각을 막연히 했었어요. 어느 정도는 팔리겠지만. 그런데 첫날부터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아, 안철수 원장에 대한 궁금증이나 관심이 굉장히 컸구나...

    ▶정관용> 그렇지요.

    ▷제정임> 제 생각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관용> 자, 책 펴내신 후에 여러 곳에서 인터뷰를 하셨습니다. 그 기사를 제가 쭉 봤어요. 그래서 첫 번째 질문이 바로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여러 인터뷰에서 제 교수는 안 교수가 출마하려고 하는 것 같다, 라고 하는 식의 의미를 많이 부여했습니다.

    ▷제정임> 어, 정확하게 그거보다는요,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까 대비를 해야 되겠다. 그러니까 그런 어떤 출마해야 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 그러니까 우리 사회의 현안이나 우리 사회의 과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고, 어떤 대안을 모색해보고 말하자면 공부를 하고,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관용>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비해서 뭔가 준비를 해둬야 되겠다, 라는 그런?

    ▷제정임> 예, 그러니까 이제 개인적인 어떤 관심 외에...

    ▶정관용> 그런데 그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도대체 어떤 겁니까?

    ▷제정임> 그러니까 본인이 아직까지 결심을 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한 이유를 뭐 다른 자리에서도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정치 경험이 없잖아요. 그런데, 시장도 안 해보고, 국회의원도 안 해봤는데, 대통령이라는 엄청난, 엄중한 자리를 과연 본인이 감당할 자질과 능력이 있는가.

    ▶정관용> 내가 할 수 있을까?

    ▷제정임> 시행착오와 실수를 많이 하면서 자기는 성공을 했던 사람인데, 그런 엄중한 자리에서 시행착오와 실수를 한다면 국가적인 비용이 엄청날 수 있을 텐데, 과연 감당할 능력이 있는가. 자기자신에 대한 냉정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 하나하고. 또 하나는 지금 나한테 많은 국민의 지지가 쏠리고 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어떤 비전이나 생각은 밝힌 적은 없는데 쏠리는 이 지지를 온전한 지지라고 볼 수 있을 거냐. 그러니까 그런 나를 지지하시는 국민들의 생각을 일단 내 생각을 설명을 드리고.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를 설명을 드리고 의견이든 조언이든 비판이든 경청을 한 다음에 최종적으로 결심을 해야 되겠다, 이런 단계이니까. 지금 단계에서 뭐 출마를 결심을 해놓고 뭔가를 준비한다든지, 이런 거라고 보기는 어렵구요.

    ▶정관용> 알겠습니다. 두 번째의, 즉 나의 생각을 말하고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동의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게 곧 지지로 연결되면 그럼 나가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말 아닙니까?

    ▷제정임> 그런 이야기를 했지요.

    ▶정관용> 그래서...

    ▷제정임> 동의하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 이야기를 했지요.

    ▶정관용> 그런데 이 책이 바로 자기 생각을 밝히는 책이잖아요.

    ▷제정임> 그렇습니다.

    ▶정관용> 그런데 엄청나게 팔리고 있고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제정임> 그래서 제가 그렇다면 출마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 라고 저 나름의 분석을 한 적은 있어요. 만약 이제, 사실은 이 책에서 우리 사회의 굉장히 민감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FTA 이야기도 하고, 광우병 집회 어떻게 생각하세요, 뭐 강정마을 이야기. 그 다음에 뭐 하여튼 여러 가지 우리 사회의 찬반이 뜨겁게 엇갈렸던 전반에 대해서...

    ▶정관용> 정치, 경제, 남북관계, 언론, 교육, 다 들어있습니다.

    ▷제정임> 언론 문제도 있고. 거기에 대해서 이 편이냐, 저 편이냐, 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거든요. 그러면 지금까지는 모호하게 잘 모 르고 지지를 했던 분들도 어, 내 생각과 다르네? 나 그럼 이제 지지 안하겠어, 등을 돌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렇게 책을 설명했을 때 일단 뜨겁게 팔린다는 것은 관심은 있구나, 라고 하지만, 읽고 나서 그 책을 사신 분들이 100% 지지다, 이렇게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아요.

    ▶정관용> 어렵지요.

    ▷제정임> 비판하기 위해서 읽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고. 그러니까 그런 것들도 아마 고려의 대상이 될 거고. 아마 여러 가지 반응들을 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본인도 앞으로는 뭐 기자간담회도 하고, 대면해서 설명하고 경청하는 기회를 많이 갖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아마 다양한 방법으로 그렇게 본인의 생각을 밝혔으니까 경청하는 절차를 밟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관용> 이 책 나온 후에, 이 책이 나올 때까지는 뭐 여러 차례 대담도 하시고 했는데, 나온 후에 안 교수를 만나셨나요?

    ▷제정임> 아니요, 아직 못 만났어요.

    ▶정관용> 통화만?

    ▷제정임> 우선은... 아, 그러니까 뭐 무슨 용건이 있어서 간단하게 문자 하거나 간단하게 통화한 적은 있고요. 제가, 그러니까 안 교수가 직접 언론한테 설명을 할 수 없는 지금 위치에 있기 때문에 언론, 이제 궁금하신 것들을 저한테 다 질문을 하고 계세요.

    ▶정관용> 저희도 그래서 모셨잖아요.

    ▷제정임> 예, 그래서 저는, 제가 대담을 한 입장에서 최대한 제가 아는 것을 성의껏 설명을 드려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전화를 주시든 만나자고 하던 간에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데. 제가 책이 나온 이후로 그게 계속되고 있어요.

    ▶정관용> 그렇지요.

    ▷제정임> 그래서 저도 마음의 여유가 없고, 시간적인 여유가 없고, 아마 안 원장도 바쁘실 거고. 언제 한번 만나서 뭐 이제 쫑파티, 속말로 쫑파티라도 한번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라는 막연한 이야기는 하고 있는데 아직 날짜는 못 잡았습니다.

    ▶정관용> 아니, 그 책이 이렇게 많이 팔리고 지지율이 올라가는 걸 근거로 이제 결심하셨어요, 다시 한번 질문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 말이지요.

    ▷제정임> 다음에 만나면 물어봐야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이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관용> 일단 나가는 걸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이해하면 되는 거지요?

    ▷제정임> 전제로, 약간 그게 오해의 여지가 있어서 뉘앙스를 조금 이렇게 수정하면, 나갈 가능성도 있고, 안 나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나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정관용> 역시 기자 출신이시라... 바로잡으시는군요.

    ▷제정임> 아니, 제 이야기가 아니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옮기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제 이야기면 그냥 할 텐데.

    ▶정관용> 원래 알던 사이였습니까?

    ▷제정임> 아니요. 처음 보게 된 게 4월 중순이에요.

    ▶정관용> 그게 금년 4월 중순이에요?

    ▷제정임> 금년 4월 중순. 그러니까 몇 달 밖에 안 된 거지요ㅗ.

    ▶정관용> 그러니까 지금 세명대학의 학생들과 함께 펴내신 책이 있잖아요. 그 이야기는 다 소개가 되었으니까. 그 책을 안 교수가 보고 연락을 했다는 것 아닙니까?

    ▷제정임> 예, 맞습니다.

    ▶정관용> 그 전에는 전혀 몰랐었고요?

    ▷제정임> 그 전에는 저만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서 보던 그런 사이였지요.

    ▶정관용> 그래서 같이 만나서 그 책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셨다고요?

    ▷제정임> 예, 그러니까 학생들이 직접 이제 체험해서 쓴 기사들이 거기에 이제 인상적인 부분이 꽤 있었나 봐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이제 뭐가 감명 깊었다, 이런 이야기도 하시고. 또 특히 거기에서 다룬 이야기들이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의 이야기 있잖아요. 근로빈곤층의 이야기. 그 다음에 주거난민 이야기. 의료나 어떤 보육이라든지 뭐 부채 때문에 시달리는. 그러니까 굉장히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현장 이야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제가 짐작하기로는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어떤 복지에 대한 생각을 뒷받침해주는 현장 이야기다, 이렇게 생각을 했나 봐요. 그리고 거기에 이제 저희가 학생들하고 세미나를 해서 국내외의 다양한 대안들, 스웨덴은 이렇게 하더라, 독일은 이렇게 하더라, 라는 이야기를 촘촘하게 좀 제시를 한 편인데, 그런 대안을 통해서 조금 이렇게 뭔가 어떤 아이디어도 얻었다, 이야기를 하시고. 그래서...

    ▶정관용> 그렇게 딱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번 만난 거지요?

    ▷제정임> 그렇지요.

    ▶정관용> 그 다음에 갑자기 또 전화가 왔다는 것 아닙니까?

    ▷제정임> 한 2주 후에.

    ▶정관용> 2주 후에?

    ▷제정임> 예.

    ▶정관용> 그때는 이제 대담 해서 책 한번 내보실래요, 대뜸 그랬다는 것 아니에요?

    ▷제정임> 예.

    ▶정관용> 왜 제정임 교수한테 부탁을 했대요? 딱 한번 만나고?

    ▷제정임> 제가 그거를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왜 저를 선택하셨나요, 이렇게 물어보지는 않았고, 다만 제가 짐작하기로는 아까 말씀드린 그 <벼랑에 선="" 사람들="">이라는 책이 우리 사회의 복지 이슈에 대해서 이제 현장 이야기도 하고, 대안을 이야기했는데, 아마도 그런 문제를 보는 시각이 좀 비슷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거기에 나와 있는 복지에 대한 여러 가지 우리가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 라고 어떤 주장이 거기에도 담겼거든요. 그런 것이, 이건 제 짐작이지만,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고. 또 이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제가 뭐 기자를 14년을 했는데요, 뭐 이런 이야기도 했고. 그리고 이제 안 원장한테 제가 궁금한 이야기도 뭐 이렇게 질문을 던지고 그러니까. 아마 인터뷰어로서, 국민들을 대신해서 질문을 던져주고, 또 그 이야기를 정리해서 글로 쓰는 게 아무래도 기자는 그런 쪽으로 좀 훈련이 되어 있으니까 적합한 사람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정관용> 제 교수는 왜 그걸 수락했어요, 또?

    ▷제정임> 예, 저도 사실은 이제 그때 학기말로 막 가는 시점이어서 시간도 없고, 여러 가지 저도 고민되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왜냐하면 이분이 앞으로 정치를 할 가능성이 없지 않은 분인데, 이렇게 함께 거론되는 게 저로서는 굉장히 부담될 수도 있는 일이고. 그런데 제가 이제 기자 출신이니까 굉장히 많은 사람이 안철수의 생각을 궁금하게 생각하고, 저도 굉장히 궁금하게 생각하는데. 제가 가장 먼저 그 이야기를 들어보고 전달할 수 있다면 그것도 참 매력적인 일이다. 왜 기자들이 약간 특종 욕심 같은 게 있잖아요. 내가 제일 먼저 들어보고 전달할 수 있다면 그것도 참, 나도 궁금한데, 해서 그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겠다 싶어서 수락을 했고. 그러면서 이제 제가 걱정하는 부분 있잖아요. 저는 앞으로 이제 계속 언론 쪽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뭐 나름대로 일을 할 거니까 기자를 대신해서 이 인터뷰를 하겠다. 그러니까 그렇게...

    ▶정관용> 그런데 이 책을 엮어내시고 나서 제정임 교수는 거의 안철수 사람으로 분류되는 것 같은데요?

    ▷제정임> 아, 그러면 곤란합니다. (웃음) 그러니까 저는 이제 언론에서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사실은 창구가 지금 현재는 저밖에 없으니까 일종의 설명해야 될 의무를 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제가 아는 한도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설명을 하는 거고요. 이렇게 책에 대한 설명을 충분하게 하고 난 다음에는 저는 제 할 일을 해야지요.

    ▶정관용> 만약 캠프...

    ▷제정임> 오해는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관용> 만약 캠프를 꾸리고 와서 도와달라고 그러면 안 가실 거예요?

    ▷제정임> 아, 물론 절대로 안 갑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은요, 일단 이 대담집을 시작할 때도 저의 입장이 이렇습니다. 앞으로 저는 이런 거를 하고 싶은 사람인데 이 대담도 이런 입장에서 할 겁니다, 라는 것을 명확하게 설명을 했기 때문에 저한테 뭐 도와달라고 이야기하실 것 같지도 않고요.

    ▶정관용> 그러니까 대담을 처음 시작하신 게 언제예요?

    ▷제정임> 5월 중순예요.

    ▶정관용> 지금이 7월 말이란 말이에요.

    ▷제정임> 예.

    ▶정관용> 두달밖에 안 되었어요.

    ▷제정임> 그렇지요. 책이 나온 게 7월 19일이니까 약 두 달이지요.

    ▶정관용> 대담을 모두 아홉 차례?

    ▷제정임> 대담은 아홉 차례이고 한번 만날 때마다 한 두세 시간 정도

    ▶정관용> 그러면 토탈 한 18시간? 뭐 한 20시간?

    ▷제정임> 한 20시간 정도.

    ▶정관용> 그 정도? 다 녹음을 해서?

    ▷제정임> 저는 그냥 컴퓨터로 메모를, 그러니까 제 워드로 메모해가면서 늘 이제 취재할 때 버릇이 키워드 중심으로 메모를 해서 나중에 문장을 만드는 식으로 해서. 저는 따로 녹음은 하지 않았어요.

    ▶정관용> 녹음 안 하셨어요? 그러면 다른, 안철수 교수 쪽도 녹음 안 했어요?

    ▷제정임> 그 부분은 그러니까 뭐 이제 차도 날라주시고 이렇게 옆에서 일부를 타이핑치는 분들이 있다가, 없다가 했어요. 그러니까 어떤 대화는 녹음을 했을 수도 있을 거고. 그런데 그거는 만약에 녹음을 했다면 안 교수 쪽에서 비서나 이런 분들이 했을 수 있을 것 같고. 저는 원래 제가 하던 스타일대로 그냥 메모를 해가면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정관용> 그래서 그 메모를 가지고 텍스트를 쭉 풀어내신 것은 제 교수가 다 하신 거고? 100%?

    ▷제정임> 예, 제가 다 한 거예요.

    ▶정관용> 아, 녹음 후에 그걸 풀어놓고 축약하고 한 게 아니라?

    ▷제정임> 그게 아니라. 그러니까 그냥 컴퓨터를 들고 앉아서 그러니까 제 질문은 제 컴퓨터 안에 있는 거지요. 제가 할 질문은. 그러니까 그분이 답을 하시면 거기에 대해서 키워드 중심으로 메모를 해놓았다가 이제 문장을 약간 부드럽게, 그냥 뭐 문장형으로 만드는. 그런 식으로 작업했어요.

    ▶정관용> 그리고 나서 안 교수가 한번 보고?

    ▷제정임> 예, 그러니까 어떤 식으로 했느냐 하면, 일단 제가 주제는 명확하게 줬어요. 그러니까 어느 강연에 가서 뭐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이야기를 하셨는데, 다음 시간에 재벌개혁이라든지 경제 정의에 대한 어떤 생각. 그 다음에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등등에 대해서 좀 구체적으로 물어보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놓고,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 어느 정도는 본인이 무슨 이야기를 할 건지 좀 정리를 해가지고 온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아이패드를 그분이, 어떤 태블렛인지, 제가 볼 때에는 아이패드 같은데, 그거를 가지고, 어떤 경우에는 이야기를 하다가 아, 무슨 기사를 봤는데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 하고 막히면...

    ▶정관용> 자료를 찾아보고?

    ▷제정임> 바로 검색을 해서 보기도 하고, 뭐 메모장을 좀 들여다보기도 하고. 그렇게 주제를 예고하고 질문, 답변을 그 자리에서, 질문, 답, 질문, 답. 그분의 이야기를 제가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물어보기도 하고. 그렇게 하고 나서 이제 한 세트가, 한 주 분이 지났는데, 그 다음 주에 예를 들어서 이번에는 남북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 이렇게 했는데 아, 지난번에 재벌개혁 이야기를 하면서...

    ▶정관용> 미진한 게 있었다?

    ▷제정임> 내가 이 숫자를 좀 넣어줬으면 좋겠다, 그 다음에 첫째, 둘째까지 이야기했는데, 셋째로 이걸 좀 넣어줬으면 좋겠다, 이런 보완들은 좀 했어요.

    ▶정관용> 그러니까 빨리 갈 수 있었군요.

    ▷제정임> 예.

    ▶정관용> 녹음을 해서 완전히 풀고 다시 다듬고 하면 사실 시간이 더 걸릴 텐데.

    ▷제정임> 그러면 너무 시간이 걸리지요.

    ▶정관용> 신문 인터뷰 기사 쓰듯이 제 교수는 작업을 한 것이고...

    ▷제정임> 예, 늘 그렇게 작업을 했기 때문에.

    ▶정관용> 풀어놓은 텍스트를 읽고 와서 보완할 걸 보완하고. 그러니까 바로바로 완성 원고가 되는 거였군요?

    ▷제정임> 예.

    ▶정관용> 그리고 출판계에서는 이게 몇 만 부를 한 3일 만에 찍었다던데 그게 가능하냐, 불가능하냐, 이것도 논란이던데.

    ▷제정임> 예, 그런데 불가능하다고 말한 출판관계자가 있는 것으로 뭐 보도가 되었다고 하는데, 일단 제 눈으로 목격했는데 가능하더라고요. 그거는 뭐 무슨 미리 찍어놓고 나중에 찍었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다른 출판업계에, 협회나 이런 데에 계시는 분들이 나중에 뭐 언론에도 쓰고, 글을 올린 것을 보니까 나도 하루만에 찍어봤다. 뭐 이런 분들이...[BestNocut_R]

    ▶정관용> 알았어요.

    ▷제정임> 무리한 작업이지만 가능하기는 하다, 이런 이야기들.

    ▶정관용> 책을 펴내는 과정에서 제 교수는 남편에게까지 비밀로 했다던데, 그 이유는 뭡니까?

    ▷제정임> 그러니까 이게 이제 안 교수가 잠재적인 대권주자로 부각된 사람이니까 일거수일투족이 굉장히 취재 대상이 되지요.

    ▶정관용> 주목 받지요.

    ▷제정임> 그런데 별로 그렇게 언론에 많은 노출이 되는 사람이 아니니까. 만약에 이분이 누군가와 대담을 한다, 그리고 그 대담자가 누구이다, 이런 게 알려지면 아마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거나, 특히 제가 노출이 되었을 경우 제가 아마 정상적으로 학교에서 가르치고 이게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기자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저 사람이 안 교수에게 뭘 물어보고 있는지, 그거는 너무나 궁금한 취재 대상이 되거든요.

    ▶정관용> 그렇지요.

    ▷제정임> 그래서 이거는 작업을 마칠 때까지 보안을 할 수밖에 없고, 모든 언론에 공평하게 이렇게 정보를 주기 위해서는, 좀 조심을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해서 그런 합의 하에, 안 교수는 어디 가서 떠들 분이 아니니까 저만 이야기 안 하면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랬는데 이제 저희 남편이 신문사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남편이 알면 저를 생각해서 말은 안 하겠지만, 후배들한테 얼마나 괴롭겠어요. 마음 속으로. 그래서 그런 시험에 들지 않게 하려고 남편한테도 이야기 안 하고, 이제 책이 나오는 날 아침에 이야기했습니다.

    ▶정관용> 뭐라고 그러던가요, 그러니까?

    ▷제정임> 표정이 살짝 처음에는 안 좋았는데, 이해를 하더라고요. (웃음) 그래서... 그리고 예민한 것 나한테 계속 이야기 하지마. 나도 괴로워.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이제 그 회사에서도 후배들이 자꾸 좀 물어보고, 그러면 대신 물어봐달라, 이렇게 하니까 자기도 괴로우니까 나중에 오랜 시간이 지날 때까지 예민한 이야기는 자기한테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정관용> 뭐 아홉 차례면 그렇게 많은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좀 내용 있는 대담을 쭉 진행을 했기 때문에 다른 누구보다도 안철수 교수에 대한 이해와 파악은 좀 많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라는 전제로, 기자도 지내셨으니까. 어느 분야가 제일 특장점이 있고, 어느 분야는 조금 약하더라, 이런 게 좀 있잖아요, 왜.

    ▷제정임> 있어요. 그러니까 어떤 거냐 하면, 본인이 키워드로 제시한 복지, 정의, 평화. 이 중에서 복지하고 정의는 정말 어떤 체험적인 문제의식 같은 게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다른 어떤 부분보다 그 두 부분은 굉장히 강하고 깊이 있는 생각을 이야기해줬어요. 그리고 이렇게 대화도 제일 길었고요, 그 부분은.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저는 이분이 의사 아들로 태어나서 그 다음에 기업인이고 교수니까 그냥 대충 잘 살았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제 학교를 다니면서 신혼을 지내고, 맞벌이하고 아이 기르면서 셋방살이하고.

    ▶정관용> 좀 어려웠다면서요?

    ▷제정임> 예, 이런... 그리고는 이제 벤처 기업을 하면서 맨날 자금난을 몇 년 동안 겪었고.

    ▶정관용> 그렇지요.

    ▷제정임> 그러면서 그렇게 없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러니까 사회적으로 약자인 사람들이 겪는 민생, 생활고. 어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체험적인 인식이 있고, 공감대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뭐 보육문제만 해도 어, 남자분인데?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뭔가 달라져야 되고, 이런 방향으로 달라져야 한다,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던 게 느껴지고요. 그 다음에 정의 부분은 말하자면 경제정의. 경제민주화 이야기인데, 그게 이제 핵심이 재벌개혁이잖아요.

    ▶정관용> 그렇지요.

    ▷제정임> 대기업,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문제.

    ▶정관용> 관계 문제이고.

    ▷제정임> 예, 뭐 불공정거래의 문제나 이런 부분인데... 그거는 본인이 또...

    ▶정관용> 본인이 중소기업하면서 다 당해본 문제이니까?

    ▷제정임> 예, 완전히 맨땅에서 벤처를 시작하면서 당해보기도 하고, 주변에서 당하는 걸 함께 분노를 느끼기도 하고. 그러면서 어떻게 산업 생태계를 바꿀 것이냐에 대해서 고민고민하다가 본인 이야기로는 안랩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업생태계를 바꾸는 게 어쩌면 더 중요한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하러 이제 외국에 갔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거기에서 자기가 체험적으로 느낀 어떤 경제정의, 민주화의 문제, 재벌개혁과 창업 활성화에 대한 이런 과제와 대안, 이 부분은 어떤 전문가보다도 굉장히 많이 생각이 되어 있고.

    ▶정관용> 장점이고.

    ▷제정임> 예, 아주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정관용> 부족한 부분은요?

    ▷제정임> 부족한 부분은 이제, 예를 들면 이런 거지요. 다문화사회의 과제가 뭡니까. 뭐 이제 이런 것도 물어볼 수 있잖아요. 지금 외국인 범죄도 많고...

    ▶정관용> 그렇지요.

    ▷제정임> 소외되는 다문화가정. 그러니까 그렇게 제가 그냥 뜬금없이 물어본 것 있잖아요. 그 다음에 강정마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뭐 그 다음에 미네르바 사건을 포함한 표현의 자유, 뭐 이런 등등의, 그러니까 언론에서 굉장히 민감한 사회적인 쟁점이 되었지만 이분이 지금까지 살아오는 과정에서 별로 이렇게 주요한 토픽이 되었을 것 같지 않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질문을 던지면서도 아, 아마 아주 신문에서 본 짤막한 이야기를 하고 말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기대한 것보다는 한발 더 나아간, 어떤 근본적인 시각 있잖아요. 그래서 북한 인권문제만 해도 어떤, 그건 다른 어떤 것보다 소수자에 대한 보호라는 생각에서 어떤 정부라도 이야기를 해야 된다고 이야기한다든지, 강정마을이라든지, 광우병, 천안함, 이런 것은 공통적으로 뭔가 민주주의가 설득과 소통이라는 기본적인 인식을 너무나 정부가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과정 관리가 안 되어서 문제가 커진, 아주 잘못된 민주주의의, 민주주의의 제대로 된 길을 가지 못한 그런 잘못된 사례. 이런 약간 일관된 시각에서 설명하는 것을 보고, 그러니까 개별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뭐 아주 충분하게 전문가만큼 연구가 되어 있지는 않았어도, 어떤 사안을 보는 시각 있잖아요. 그거는 갖추고 있구나. 그리고 우리가 헤드라인으로 다뤘던 사실에 대해서 사실관계 자체는 굉장히 정확하게 알고 있다, 라는 것.

    ▶정관용> 알겠습니다. 경제정의 문제, 또 복지문제.

    ▷제정임> 복지문제.

    ▶정관용> 남북관계. 이 세 대목만 놓고 본다면 민주통합당하고 매우 가깝지요?

    ▷제정임> 굉장히 목표지점이 비슷해요.

    ▶정관용> 그렇지요?

    ▷제정임> 예.

    ▶정관용> 새누리당과는 많이 다르고?

    ▷제정임> 어, 그러니까 지금 사실은 어떻게 보면 새누리당도 경제민주화가 필요하다, 복지를 확대해야 된다, 남북관계 개선해야 된다, 똑같은 이야기해요. 민주통합당도 이야기하고요.

    ▶정관용> 그런데 내용이 다르지 않아요?

    ▷제정임> 내용이 달라요.

    ▶정관용> 그러니까요.

    ▷제정임>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 새누리당의 경우는 새누리당의 복지와 경제민주화는 구호는 굉장히 비슷한데, 실제로 정책을 선택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소극적이거나 원래 취지와 다른 선택을 해요.

    ▶정관용> 그런데 안철수 교수의 생각은 민주통합당과 내용적으로 좀 비슷하더라?

    ▷제정임> 예, 목표지점과 가야할 지점은 비슷한데, 거기까지 가겠다는 전략 있잖아요? 그게 굉장히 현실적인 선택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증세를 해야겠다, 그냥 갈 수는 없다. 중상위층한테도 자기 소득에 비례하는, 약간씩이라도 부담을 더 늘리는 쪽을 설득을 해서...

    ▶정관용> 알겠습니다.

    ▷제정임> 합의를 해서 주머니를 채워가면서 쓰는 방향으로 해야 되겠다. 그러니까 민주통합당은, 아직 이야기를 안 한 건지 몰라도.

    ▶정관용> 증세 없는 복지, 이런 것.

    ▷제정임> 어떻게, 어떻게 가겠다, 라는 전략이 약간 모호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안철수 원장은 저랑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가겠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가겠다는 이야기를 명확하게 한다는 점에서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정관용> 본인은, 안철수 교수 본인은 좌우냐, 진보냐, 보수냐에 대해서 나는 그냥 상식파다, 항상 그런 답변인데, 제 교수가 볼 때는 어느 쪽입니까?

    ▷제정임> 제가 보기에는 아주 중간에서 약간은 왼쪽?

    ▶정관용> 그렇지요?

    ▷제정임> 약간은 진보적인 쪽이고요. 그러니까 이분이 진보냐, 보수냐, 나는 상식파다, 라고 이야기한 맥락이 약간 이해가 가는 게, 그 책에서도 이야기했어요. 보수냐, 진보냐가 선이냐, 악이냐가 아니다. 둘다 필요하다. 한 사회가 건강하게 가려면. 하나는 안정을 유지하는 세력이고, 하나는 발전을 추구하는 세력이니까 필요한데, 우리 사회에 진짜 보수가 있고, 진짜 진보인가?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거예요. 특히 진보 쪽에서 헌법에 경제민주화가 있는데 경제민주화를 이야기하는 사람 보고 좌파라고 이야기하는 보수가 진짜 보수냐,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무상급식 이야기를 하면서 보수라는 게 원래 사회 안정이나 체제 안주를 위해서 없는 사람을 껴안는 게 보수인데, 그 애들 밥 먹이는 문제를 가지고 주민투표까지 하는 그런 보수가 진짜 보수인가? 그러니까 그런 상식적이지 않은 보수의 카테고리 속에 자기가 보수냐, 진보냐를 넣는 것은 거부하겠다. 그런 개념에서 나는 상식파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정관용> 그런데 아무튼 기자적 관점에서, 또 우리 사회의 이념지도가 있으니까 대충 놓고 보면 안철수 교수는 딱 중앙에서 진보 쪽이다?

    ▷제정임> 하여튼 약간은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정관용> 그게 뭐 분야별로 좀 다르게 나타나나요? 경제 분야는 약간 왼쪽인데 뭐 남북관계는 약간 오른쪽이랄지? 뭐 외교관계... 외교관계는 별로 들어있지는 않더만요.

    ▷제정임> 외교관계 쪽은 제가 질문을 많이 안 한 것 같고요. 다만 이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문제에 대한 원칙을 물어봤을 때, 그러니까 어떤 외교라는 게 인류의 어떤 보편적인 가치를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국익이 우선이 되어야 된다, 그러니까 너무 한쪽에 편중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한미관계라는 건 굉장히 중요하고 소중한 관계이지만 그거를 잘 유지하면서 동시에 중국이나 일본이나 러시아와 같은 우리 주변의 어떤 열강들과도 다자외교, 진영외교를 해야 된다, 그런 원칙적인 이야기는 했고요. 그 이상으로 제가 많은 질문을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 남북관계도 이분이 뭐 굉장히 많은 언론의 그 이전의 논평에는 안철수는 안보는 보수다, 뭐 이런 평가들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정관용> 이번 책에서는 꼭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제정임>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뭐 이제 북한인권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된다는 것은 다른 의미가 아니라 소수자, 그러니까 정말 인권의 보호라는 측면에서 이야기를 해야 된다는 거고, 굉장히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정관용> 그렇습니다.

    ▷제정임> 그러니까 한반도 평화라는, 안보라는 것뿐만 아니라 북한이라는 것, 한반도가 남북의 경제적인 협력을 통해서 정체기에 놓인 우리의 경제를 이렇게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굉장히 적극적인 의미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이야기해요.

    ▶정관용> 알겠습니다. 뭐 민주당하고 야권 단일화를 할 거냐, 이런 이야기들도 안 물어봤지요?

    ▷제정임> 예, 거기까지는...

    ▶정관용> 답을 안 하니까?

    ▷제정임> 아직 결심을 안 했다는데, 제가 뭐 가정을 해서 물어보는 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정관용> 안 교수가 캠프 차리면 아마 부르지도 않을 거고, 가지도 않을 거라고 했지만, 출마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찍긴 찍을 겁니까?

    ▷제정임> 예, 아마 그럴 것 같고요. 저는 이제 약간 이거는 볼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개인적인 인물로는 저는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은데, 그러니까 대선 주자면 정당 기반도, 이제 이상적으로 말하자면 정당 기반도...

    ▶정관용> 필요하지요.

    ▷제정임> 필요하고, 어떤 정책을, 검증된 정책을 다 가지고 나와야 되고, 그 다음에 누구랑 같이 할 거냐도 검증을 받아야 되는데, 이분은 이제 그런 게 아직 안 보이잖아요?

    ▶정관용> 알겠습니다.

    ▷제정임> 앞으로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인 대안을 보여준다면 저는 뭐 찍을 것 같습니다.

    ▶정관용> 과제까지를 정리해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제정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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