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교육대학교의 ''허슬'' 행사를 다룬 본지 보도(27일, 여학생이 무릎 꿇은 채... 교대생들의 야한 허슬 ''시끌'') 이후 진주교대 총학생회가 행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진주 교대의 전통적인 행사인 허슬은, 선정적인 안무와 준비 과정에서의 강제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최근 학내 게시판 등에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진주교대 총학생회는 27일 학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허슬에 강압성과 선정성이 있었던 것을 인정한다"며 "이에 따라 허슬을 폐지하고, 연장선으로 제기되었던 아침운동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BestNocut_R]
재학생들은 "악습이 폐지되어 속 시원하다", "그래도 전통이 있는 행사인데 완전 폐지보다는 개선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