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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검찰의 소환에 일체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만약 검찰이 증거를 갖고 있다면 당당하게 법원에 기소하라"며 "저도 당당하게 법원에 출두해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검찰의 소환요구는 물론 앞으로 예상되는 강제수사에도 모두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누차 밝혔듯이 정치생명을 걸고 어떤 저축은행으로부터도 돈이나 청탁을 받은 바 없다"며 "그럼에도 정치검찰은 짜맞추기 공작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BestNocut_R]박 원내대표는 또 "언론보도에 의하면 저와 관련한 내용이 계속 바뀌고 있다"며 "표적을 정해놓고 혐의가 나올 때까지 파헤치는 먼지털이식 저인망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에 이어 이날 오전 박 원내대표의 소환을 요구했으나 박 원내대표는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