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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카눈' 직접 피해…전국 2만여채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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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카눈' 직접 피해…전국 2만여채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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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 제 7호 태풍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이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카눈은 19일 오전 경기남부지역으로 상륙한 뒤 정오쯤 포천쪽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서울은 오전 4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강서 공항동 누적강수량 86.1mm 등 시간 당 최대 27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50mm, 오후 6시까지 5~9mm다.

    오전 7시 현재까지 배수지원 요청은 8건, 강풍 피해신고는 성북 간판 날림, 서초 창문 탈락 위험, 강서 건물 외벽 파손 등 3건이 접수됐다.

    서울 청계천도 18일 오후 9시 20분 시점부부터 기존 황학교까지 통제된 데 이어 19일 오전 5시 20분 전 구간까지로 통제구간이 늘었다.

    양재천길 영동1교 하부 영동1교~KT앞 구간도 오전 5시 44분부터 통제됐으며, 공항철도가 정전으로 운행이 중단됐다가 재개돼 일부 구간의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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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단계 비상근무를 유지하면서 태풍의 이동상황 등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풍이 강타하면서 전국적으로 밤사이 비 피해도 잇따랐다.

    오전 5시 반쯤에는 경북 상주시 중덕동에서 누수로 주택 일부가 무너지는 바람에 잠을 자고 있던 80대 노인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시간당 30mm가 넘게 비가 내리 인천의 경우 도로와 주택 4채가 침수됐다. [BestNocut_R]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3개 항로 여객선 13척의 운행이 통제됐고, 인천공항철도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가 방금 전 재개됐다.

    18일 오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는 여객선이 완전히 통제됐고 항공기 78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가 조금 전 정상화됐다.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약 9,000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고 불어난 물로 3명이 고립됐다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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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9시쯤에는 전남 해남군 송지면의 2천 4백여 가구가 정전됐고, 기울어진 전신주가 주택을 덮칠 뻔한 사고도 있었다.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 카눈으로 7시 현재까지 집계된 것만 12개 지역 2만 6,000여세대가 정전됐고, 여객선 115척, 항공기 90편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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