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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장관들이 나를 속였다, 한일군사협정 졸속 추진"



국회/정당

    박지원 "장관들이 나를 속였다, 한일군사협정 졸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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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일군사협정이 국무회의를 비밀리에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장관들이 국회에 거짓말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8일 고위정책회의에서 "세상에 살다가 이런 나라는 처음 봤다. '부전자전'이라는 말은 있는데 대통령과 장관이 똑같이 거짓말을 하는 '대전장전'의 나라에 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5월 17일 국회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에서 한일군사협정에 대해 우려를 표하자 장관들이 "서두르지 않고 하겠다. 졸속 처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점을 상기시켰다.

    박 원내대표는 "엊그제 국방부 장관이 불가피성에 대해 설명을 하길래, 국회가 개원되니 국회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달라고 했지만 국무회의를 통과한다는 말은 없었다. 저를 속였다"면서 "차관회의도 통과시키지 않은 채 국무회의에 비밀리에 통과시키고 결과를 정부에서 발표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BestNocut_R]박 원내대표는 "현재 독도, 위안부, 교과서 문제 등 국민의 감정이 아직 여기에 이르지 않았다"면서 "한일군사협정 체결은 남방 3각(한미일)과 북방 3각(북중러)의 군사적 긴장고조로 이어질 것이 불 보 듯 뻔하다"며 국무회의 의결을 보류하고 국회에서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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