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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맹장수술도 거부…의료대란 오나



교육

    제왕절개, 맹장수술도 거부…의료대란 오나

    보건복지부, 포괄수가제 도입 불가피 입장

    의사

     

    {IMG:2}안과에 이어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가 포괄수가제 시행에 반발해 다음달 1일부터 제왕절개와 맹장 등 7가지 질환에 대해 수술을 거부하기로 했다.

    다음 달 7개 질병군에 대한 포괄수가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의사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 회장이 12일 긴급 회동을 갖고 수술 거부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다음 달 1일부터 백내장, 맹장, 탈장, 치질, 자궁수술, 제왕절개 등 7개 질환에 대해 수술을 하지 않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의사들의 수술 거부가 현실화되면 환자들이 수술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의료대란이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의사들은 정해진 액수에 맞춰 진료를 해야 하는 포괄수가제가 의료의 질을 떨어뜨려 환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수술거부 이유를 밝혔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불필요하고 과다한 진료행위를 막고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는 측면에서 포괄수가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제도가 시행되면 환자의 입원진료비 부담이 연간 총 100억원, 1인당 평균 2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의사협회는 이번주 각 의사회에서 이사회를 열어 수술 거부를 결의한 뒤 오는 19일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BestNocut_R]

    복지부는 의사들이 집단 수술 거부에 돌입하는 것은 불법인 만큼 강력한 법적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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