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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학력위조 논란 "수능 100점 만점에 99점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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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스민, 학력위조 논란 "수능 100점 만점에 99점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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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과 인터뷰에서 배경 설명했지만 편집…당시 문제될 지 몰랐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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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출신 이민자로 첫 국회의원이 된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학력위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였다.

    이자스민 의원은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학력위조 논란과 미스필리핀 경력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우선 학력위조 논란에 대해 "인터뷰 상에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정확한 학력에 대해 아테네오 데 다바오대학 생물학과를 중퇴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대를 다녔던 것으로 잘못 알려진 것은 인터뷰 과정에서 오해와 방송에서의 편집 등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필리핀은 한국과 교육제도가 달라 의대로 곧바로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프리메디 과정을 거치게 되며 자신은 의사가 되기 위해 프리메디에 해당하는 생물학과를 선택한 것으로 설명했는데 이를 오해해서 의대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설명을 하면 너무 길기 때문에 다들 자르거나 아니면 편집을 (했고), 아무튼 의대 갈 거 아니에요. 의사 되려고 공부를 하는 거잖아요 (물으면) ''네, 그렇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KBS 2TV ''여유만만'' 출연 당시의 학력위조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편집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두 시간 가까이 녹화를 하면서 의대에 가게 되는 과정을 얘기 했지만 다 편집됐다"며 후에 "혹시 편집 안 된 내용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봤지만, PD가 테이프를 다시 사용하기 때문에 원본이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언론보도에 대해 왜 정정보도를 신청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당시에는 굉장히 크게 문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해 놔뒀던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필리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99점을 맞았다는 것은 사실이며 성적표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현재 이같은 시험이 없다는 일부 교민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이 시험의 마지막 세대였다고 밝혔다.

    미스필리핀 출신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언론 보도로 과장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미인대회 출신이라고 말하면 ''그럼 미스필리핀 출신이겠네요''라고 (상대방이) 직접 말했다"면서 자신은 전국적 규모의 미인대회에 나간 것이 아니라 다바오시 지역에서 3등을 했다고 말했다.

    [BestNocut_R]그는 언론보도에서 커진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많이 느꼈던 것은 언론의 경우 조금 과장되는 보도를 했다"면서 "정정보도 요구를 안했던 것은 사실상 큰 문제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필리핀의 한 교민에 의해 학력사기죄로 피소를 당한 것과 관련해 이중국적도 아닌데 이중국적으로 주장하는 등 사실이 다르다면서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필리핀에 계신 다른 교민들이 황당한 일을 당했다 도와주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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