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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한국인 8명 등 14명을 태우고 비행하다 실종된 헬리콥터의 위치가 잠정 확인됐다.
쿠스코공항 안전청에 따르면, 실종된 헬리콥터로부터 발신된 것으로 추정되는 GPS(인공위성위치정보)신호가 감지되었으며, 발신 위치는 마르카 파타 지역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호발신지역은 4,600미터 고지인데다 결빙과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헬기를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며, 현지 산악경찰서로 하여금 육상접근로를 통해 최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수색작업이 7일 페루 군 · 경 당국에 의해 개시되었으나, 현지 기상악화로 인해 구조헬기 출발이 지연되고 있으며, 육로 수색을 전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현지 일몰시간은 17시 30분이며 7일중 수색이 어려울 경우 현지시각 8일 이른 아침부터(6시부터) 본격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주페루대사관은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하여 페루 당국의 수색작업을 독려하고 있고, 7일 직원 2명을 현장에 급파하여 주재국 당국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지를 방문하는 회사 관계자 및 실종자 가족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BestNocut_R]
우말라 페루대통령은 외교부장관을 통해 한국인 탑승 헬리콥터 실종 관련해, 페루 정부가 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군 ·경에 지시했다고 우리 대사에게 알려왔다. 페루측은 공군장성이 구조 총책임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