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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컴백한 이정희, 회의장 불쑥 나타나서…



국회/정당

    [단독] 컴백한 이정희, 회의장 불쑥 나타나서…

    침묵의 형벌 받겠다더니…한달도 안돼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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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가 '침묵의 형벌'을 스스로 깨고 공개석상에 나타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전 대표는 1일 오전 7시 영등포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부정선거 진상조사 특위 회의에 돌연 나타나 구 당권파측 입장을 대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의견을 담은 글을 특위위원들에게 돌리면서 "이번 사건의 책임은 모두 공동대표단에 있다"고 강조했다.

    출당 조치가 진행되고 있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을 감싸려는 물타기로 보인다.

    또 "애초에 이번 사건의 본질은 지난 3월 19일 현장투표 개표 당시 오옥만 후보가 윤금순 후보에게 역전당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는데 본질은 간데 없고, 억울한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당원 신분으로 갑자기 당의 공식 회의에 배석한 이 전 대표를 보고 당직자들도 당황했으며, 외부 위원들은 "나가달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5.12 중앙위 폭력사태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죄인이다. 이 상황까지 오게 한 무능력의 죄에 대해 모든 매를 다 맞겠다. 침묵의 형벌을 받겠다"고 밝히며 외부 활동을 자제해왔다. 그런 그가 최근에는 스스로 침묵의 형벌을 깨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서는 이 전 대표가 부산에서 민병렬 혁신비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났다는 소문도 당 안팎에서 파다하게 돌고 있다. [BestNocut_R]

    이 전 대표가 부산, 울산연합 출신인 민 위원장에게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서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직접 접촉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민 위원장이 속해 있는 울산연합은 현재까지 혁신비대위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출당 조치에는 일부 부정적 의견도 있어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이 전 대표가 울산연합과의 연대를 추진하면서 당권을 재장악하기 위한 조직 추스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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