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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지진이 발생한지 9일만에 또다시 지진이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60대 여성이 12시간만에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됐다고 29일 AP가 전했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쯤(현지시각) 이탈리아 동북부 볼로냐시에서 북북서로 40km 지역, 지하 9.6km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에 이어 규모 4-5 여진이 수차례 이어졌다. 이 지진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했으며, 300여명 부상, 수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일 규모 6.0 지진으로 7명이 사망한 바 있다.[BestNocut_R]
카베조 지역 붕괴 건물들을 조사하던 소방관들은 잔해 속에 12시간이나 갇혀 있던 65세 여성을 구조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일 지진으로 파손된 집에 옷가지를 가지러 들어갔다가 다시 일어난 지진으로 붕괴된 집 잔해 속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여성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