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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실종 여대생 숨진 채 발견…경찰 "타살 가능성 적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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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부산 실종 여대생 숨진 채 발견…경찰 "타살 가능성 적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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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인근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 외상 흔적 없어

    ㅇㅇ

     

    지난 4일 산책을 한다며 집을 나선 뒤 행적이 묘연했던 부산의 20대 여대생이 실종 8일 만에 집 인근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여대생의 몸에서 특이한 외상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린다는 방침이다.

    산책을 간다며 집을 나선 뒤 8일 동안 연락이 두절 됐던 대학생 문 모(21)양이 발견된 건 12일 오후 3시 10분.

    소방 잠수대원들이 문 양의 집에서 1km 가량 떨어진 해운대구 좌동 대천천 호수 바닥 5m 깊이에 숨진 채 가라 앉아 있던 문 양을 건져냈다.

    발견 당시 문 양은 집을 나갈 때 입은 보라색 카디건에 검정색 바지, 황색 계통의 스카프 차림 그대로였으며, 귀에는 이어폰이 꽂혀 있었다.

    실종 이후 3차례에 걸쳐 인근 기지국에 신호가 잡혔던 휴대전화 역시 호수 바닥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문 양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타살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의 몸에서 구타나 사고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목이 졸렸을 때 나타나는 눈자위 일혈점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호숫가를 걷던 문양이 실족을 했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대학을 재수한 문 양은 편입 준비로 인한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부산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던 점을 토대로 경사가 진 호숫가 둑을 걷던 문 양이 실족해 물에 빠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김 양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BestNocut_R]

    또 주거지와 대천공원 일대 CCTV화면 분석을 통해 실종 당일 문 양의 동선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 20분 쯤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문 양은 대청공으로 산책을 간다며 집을 나선 뒤 30여 분이 지나 어머니에게 "강가를 걷고 있는데 이제 집에 갈게"라고 전화통활르 한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문 양이 산책을 나간 대천 공원 일대를 샅샅이 뒤졌으나 이렇다할 성과가 없자 실종 8일째인 이날 문 양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날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잠수부를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인 경찰은 호수 아래에 숨져 있던 문 양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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