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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막말'로 민주당 참패? …누리꾼 갑론을박



정치 일반

    '김용민 막말'로 민주당 참패? …누리꾼 갑론을박

    김용민 중도사퇴 반대한 나꼼수… 향후 행보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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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언론들이 김용민 후보 '막말파문'을 민주통합당 총선 패배의 주요 요인으로 꼽는 가운데 트위터 상에서도 이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jjangsoo*****은 트위터를 통해 "이 좋은 여건에서의 선거참패도 야권의 선거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김용민의 막말가지고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며 언론과 새누리가 외쳐대니 국민은 가카와 새누리의 업적을 잊었나보다. 박근혜에게 선거의 여왕 칭호는 결국 언론과 무능한 한명숙의 작품이다."라고 적었다.

    srt***은 "민주 패인은 FTA 폐지 등 좌 클릭이 심했고 김용민 막말 파문에 너무 관대했다.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함이 도덕성을 의심받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yoji****은 "그래. 우리 국민들은 그깟 사찰보다 김용민 막말이 더 중요했던거야. 그게 우리 국민의 수준 딱이야. 서울 빼고는 아직갈길이 먼거야"라며 선거결과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 출마해 낙선한 김용민 후보는 11일밤 트위터를 통해 유권자에게 사과의 글을 올리며 논란의 당사자로서 괴로운 심경을 비췄다.

    그는 "여러모로 부족하고 허물 많은 사람에게 분에 넘치는 지지를 표해주셨습니다. 평생의 빚으로 안겠습니다."라며 "또한 역사의 진전에 별 도움이 못된 터라 지지자 여러분에게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나꼼수 멤버들은 이번 총선에서 노원갑 유세장 지지방문 등을 통해 김용민 후보를 적극 지지해왔다. 또한 이번 총선의 핵심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지 '김용민 막말'이 아니라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해왔다.

    특히 김어준 총수는 막말논란으로 민주당 내에서 김용민 사퇴론이 나오자 "젊은이들은 '김용민이 사퇴하면 나꼼수도 여기까지구나'하고 생각해 투표장에 안 나올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BestNocut_R]

    하지만, 김 후보가 서울 노원갑에서 비교적 큰 표 차이로 고배를 마시고 민주통합당도 참패하는 등 결과는 참혹했다. 이에 따라 나꼼수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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