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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서 고문 사건은 Worst, 7.7 디도스 사건은 Best 수사"



사건/사고

    "양천서 고문 사건은 Worst, 7.7 디도스 사건은 Best 수사"

    경찰청, 최근 3년간 주요 사건 대상 설문조사

     

    경찰이 '양천경찰서 고문 사건'을 가장 잘못한 사건으로, '7.7 디도스 사건'을 가장 잘한 수사라고 자평했다.

    경찰청은 최근 3년 동안 주요 사건에 대해 지난달 초부터 전국 수사경찰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Best 10, Worst 10(최고의 사건 10, 최악의 사건 10)'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Worst로 선정된 사건은 크게 부실수사(5건)와 인권침해(2건), 유착비리(2건), 피의자 도주(1건) 사건으로 나타났다.

    Worst 사건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은 지난 2010년 발생한 '양천서 피의자 가혹행위 사건'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지역 유흥업계와 유착 등으로 인한 부실수사로 자살자가 연이어 발생한 '포항 유흥주점 여종업원 자살사건'이 2위로 선정됐다.

    반면, Best 사건 1위는 지난 2009년 7월 청와대를 포함해 미국와 영국 주요기관의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한 사건이었다.

    경찰은 "디도스 공격의 근원지가 중국에 소재한 북한 체신성 산하 체신회사의 IP 대역이라는 것을 확인해 사이버수사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Best 사건 2위는 지난해 4월 내연녀와 공모를 통해 부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부산 교수 부인 살해사건'이 꼽혔다.

    경찰은 당시 스마트폰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 복위 등을 통해 범행 공모 사실을 밝혀냈다. [BestNocut_R]

    경찰청은 선정결과를 토대로 해당 사건 관련 내용을 일선 경찰에 배포하고, 우수 수사기법은 공유하고 수사과오는 재발을 방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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