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전여옥의 식언(食言)…"탈당 왜 해요?" 하더니…



국회/정당

    전여옥의 식언(食言)…"탈당 왜 해요?" 하더니…

    새누리당 전격 탈당, 국민생각당에 합류

    qq

     

    전여옥 의원이 9일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해 중도신당인 국민생각당에 합류했다. 비례대표 상위순번을 약속받았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탈당을 않겠다는 발언을 불과 나흘 만에 번복한 것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전 의원은 영등포갑이 전략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공천 탈락이 기정사실화됐던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구질구질하게 정치하지 않겠다. 새누리당의 많은 분들이 안심하게 절대로 무소속으로 나가지 않겠다"며 "정치인 전여옥은 그런 치사한 일은 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탈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탈당을 왜해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던 그가 9일 오전 기자회견에선 "(당시) 탈당에 대해 확실하게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BestNocut_R]

    정치인이 공천 결과가 불합리하다고 스스로 느낄 경우 거취를 어떻게 정하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다. 그러나 정치인의 식언(食言)은 차원이 다르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더욱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낸 전여옥 의원은 지난 대선후보 경선 당시 친이명박계로 돌아섰다가 최근에는 정몽준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으로 분류돼 왔다.

    전여옥 의원의 탈당과 국민생각당 입당에 대해 정몽준 전 대표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본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정 전 대표측 관계자는 전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