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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소청탁' 김재호 판사 소환키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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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기소청탁' 김재호 판사 소환키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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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기소 청탁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박은정 검사가 최근 이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하면서 고소를 당한 김 판사에 대한 소환이 사실상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 관계자는 7일 "박 검사의 진술서 등으로 볼 때 김 판사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하다"며 "출석 요구는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김 판사 소환에 앞서 박은정 검사와 그 후임이었던 최영운 검사에게 A4용지 10장 분량의 서면 질의서를 보내 13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박 검사와 최 검사의 서면 답변을 본 뒤 김 판사에게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며 "김 판사가 출석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경찰에 소환되는 김 판사가 피고소인 신분이 된 건 주 기자가 맞고소를 했기 때문이다.

    나 전 의원 측은 지난해 10월 시사IN 주진우 기자가 의혹을 제기하자 주 기자를 서울지방경찰청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이에 주 기자는 김 판사와 나 전 의원, 나 전 의원 선대위 관계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와 형법상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이어 박 검사의 진술서 제출 이후 기소 청탁 의혹이 점차 사실로 확인되면서 주 기자는 사실상 무혐의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소청탁이 허위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무혐의 아니겠냐"고 밝혔다.

    앞서 박 검사는 김 판사로부터 기소 청탁 취지의 전화와 함께 기소하면 그 다음은 법원에서 알아서 하겠다고 말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estNocut_R]

    박 검사는 또 자신이 출산휴가를 가면서 사건을 넘겨받게 된 최 검사에게 김 판사의 말을 전달했다고 진술서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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