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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스마트폰 '종북 앱' 삭제 유출자 적발 논란



사건/사고

    軍, 스마트폰 '종북 앱' 삭제 유출자 적발 논란

    군 간부 1명 적발…"절차없이 유출 안돼"

     

    육군의 한 예하부대가 '나는 꼼수다'(나꼼수) 등 스마트폰의 종북 애플리케이션(앱)을 삭제토록 지시한 공문을 유출한 간부를 찾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장교와 부사관 등 수백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가 담긴 휴대전화 통화내역서를 제출받아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국방부와 육군 등에 따르면 6군단 예하 6포병여단은 지난주 예하부대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 800여 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통화내역서를 제출 받았다.

    6포병여단은 통화내역 제출과 함께 삭제된 파일 복구에 동의한다는 서명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6포병여단은 현재 공문을 유출한 예하 대대 소속 간부 1명을 확인하고,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BestNocut_R]

    군 관계자는 "적발된 간부는 공문을 유출한 사실에 대해 시인을 했다"며 "해당 공문은 대외비는 아니지만 일반 공문이라 하더라도 보안성 검토를 받도록 돼 있는 만큼 해당 간부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민국의 체제를 부정하고, 군 통수권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앱은 군의 정신 전력을 좀 먹는다"면서 "그러한 앱을 삭제토록 한 지휘관들의 조치는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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