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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문가, "평양에 군사용 등 위성 안테나 40여개"



통일/북한

    英 전문가, "평양에 군사용 등 위성 안테나 40여개"

    "평양 형제산 구역, 평양TV타워 주변, 사동 평양지구기지 등에 집중"

    평양타워

     

    평양에는 군사용이나 정보수집용으로 추정되는 인공 위성 안테나가 40여 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계 북한 전문가인 마틴 윌리암스 씨는 15일 "최근 구글 어스를 토대로 평양의 형제산 구역, 평양TV타워 주변, 사동 평양지구기지 등 3개 지역에 40여개 위성안테나가 집중적으로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윌리암스 씨는 "모란봉구역 평양TV타워 주변에는 2005년까지만 해도 위성안테나가 2~3개에 불과했지만, 2006년부터 수가 늘어나 현재는 큰 위성안테나 4개를 포함해 적어도 23개의 접시가 설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안테나들이 한국 등 주변국의 방송을 듣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지만, 북한과 외부 세계와의 통신이 극히 제한된 상황에서 민간용일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평양의 위성안테나는 대부분 직경 16미터에서 18미터 가량으로 아시아 지역에 있는 인공위성에서 보내는 전파를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의 크기로 이와 같은 위성안테나는 군사 및 정보 수집용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윌리암스 씨는 특히 "형제산 구역의 위성안테나는 북한의 인민군 제586부대로 알려진 정찰총국에서 1킬로 미터 이내에 위치해 군사 정보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분석했다.

    윌리암스 씨는 "형제산 구역에 몰려있는 위성안테나 주변에 있는 길들은 여러 건물로 둘러 쌓인 커다란 광장으로 이어지고 경비가 철저해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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