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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수업'으로 1년중 절반 휴일…알차게 보내려면?



사회 일반

    '주5일제 수업'으로 1년중 절반 휴일…알차게 보내려면?

     

    올해부터 전국의 초·중·고에서 주 5일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학생들은 1년 중 절반(175일)가량을 쉴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주어진 휴일을 어떻게 알차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느냐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주어진 숙제다.

    서울시는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체험활동과 취약계층 보호·교육, 가족중심 활동, 스포츠·문화 활동 등 4개 분야 69개 사업 2,076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아이들이 행복한 토요일 프로젝트'를 14일 발표했다.

    시는 먼저, 맞벌이 부부 자녀와 한부모 자녀 등 취약계층 아이들이 외로운 주말을 보내지 않도록 교육격차 해소 대책을 마련했다.

    저소득층 돌봄 대상 아동을 위한 서울시 지역아동센터내 '토요 지역아동교실'을 기존의 93곳에서 312곳으로 확대하고, 학교에서 시행하는 '초등 돌봄 교실'도 올해 29곳에서 오는 2014년까지 6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만 7~15세 아동청소년에게 자기주도학습 지도와 1:1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활동은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오는 5월부터 '유소년 스포츠 주말리그'를 열고, 10월에는 선유도 한강공원에서 한강문학축전을 개최한다.

    3월부터는 노원구 자원회수시설 등 4개 시설에서 친환경 에너지시설 투어를, 소방서·수난구조대 28곳에서는 소방안전체험을, 아리수 정수센터 6곳에서 수돗물 생산과정을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BestNocut_R]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숲과 월드컵공원, 한강공원에서의 생태 나들이와 1박 2일 숲속여행 캠프, 한강공원 텃밭 가꾸기 등이 마련돼 있다.

    시는 아울러 아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문화·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축구와 농구 등 주말 홈경기 입장료 할인율을 현행 20~30%에서 최대 50% 이상까지 확대하고, 시립 미술관과 박물관 관람료도 주말 학생 할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이틀 간의 여가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고, 이 시간이 외려 외로운 아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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