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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의원, '아파트 개명' 자랑하다 결국…



사건/사고

    전여옥 의원, '아파트 개명' 자랑하다 결국…

    동대표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ㄴㄷㄷ

     

    총선을 앞두고 출간한 저서로 '아파트 개명' 구설에 올랐던 전여옥 새누리당 의원이 이번에는 같은 내용으로 송사에 휘말렸다.

    전 의원은 지난달 10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i 전여옥 - 전여옥의 사(私), 생활을 말하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하지만 이 저서 내용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이름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바뀌는 과정을 다룬 부분이 문제가 됐다.

    전 의원은 원래 '현대홈타운'이었던 아파트 이름이 지난해 9월 '힐스테이트'로 승격되는 데 자신이 힘을 썼다고 저서에서 공개했다.

    전 의원은 저서에서 "소속된 위원회가 옛 건설교통위원회인 국토해양위원회이고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과 안면이 있기에 직접 부탁했고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는 현대건설이 지난 2006년 명품아파트를 표방하며 선보인 브랜드로 해당 아파트는 이름이 바뀐 뒤 인지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내용은 국토위 소속 의원인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건설회사 사장에게 청탁을 한 내용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 논란이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아파트 개명'과 관련해 힐스테이트 아파트 동대표들이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동대표들은 전 의원이 아파트 개명에 개입한 적이 없음에도 저서에 개입했다는 허위사실을 기재했다고 고소장에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대표들은 실제로 아파트 개명에 노력을 기울인 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야당의 모 前 의원이고 전여옥 의원은 개명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특수 수사를 담당하는 형사6부(부장 전형근)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BestNocut_R]

    총선을 앞두고 세를 규합하기 위해 책을 발간한 전 의원은 오히려 이로 인해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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