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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인 오는 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 30회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가 열린다.
달맞이 온천축제는 (사)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해운대구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정월대보름 전국 대표축제이다.
이날 축제에는 민속경연대회와 오륙귀범 재현, 먹거리 장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이날 오후 2시 10분 해운대구청 앞 온천비 앞에서 신라말 진성여왕 시절 나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태평성대무'가 재현된다.
이어 해운대 온천욕으로 천연두가 씻은 듯 나았다는 진성여왕 피접행렬과 임금이나 군대가 행진할 때 뒤따르던 취타대와 용 캐릭터의 퍼레이드가 거리를 수놓는다.
월출 시각인 오후 4시 22분쯤부터 축제인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오후 5시 30분에는 어선들이 먼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끝내고 오륙도를 지나 해운대로 돌아오는 오륙귀범이 재현된다. 오륙귀범은 예부터 '해운 8경'의 하나로 꼽힌다.
같은 날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제 14회 송정 정월대보름 미역축제'가 열린다.
(사)송정문화관광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송정어촌계, 주민자치위원회,각급 단체에서 함께 준비한 이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송정해수욕장 일원에서 널뛰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마당이 펼쳐진다.[BestNocut_R]
송정의 특산물인 미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미역 홍보부스에서는 시민들에게 송정 생미역, 귀밝이술, 부럼을 무료로 나눠준다.
오후 5시 달이 떠오르면 북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 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