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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학력 논란'' 한나라 진영아 공천위원 자진 사퇴 (종합)



국회/정당

    ''경력·학력 논란'' 한나라 진영아 공천위원 자진 사퇴 (종합)

    "당원한 것 같다" 말바꾸기

    ㅇㅇ

     

    한나라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에 내정됐던 진영아 페트롤맘 회장이 불투명한 경력·학력과 거짓말 논란 때문에 하루 만에 낙마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소비자의 눈에 맞춘"것이라고 설명했던 한나라당 공천위는 공식 임명장을 받기도 전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진 위원은 1일 "사실과 다르게 알려져서 억울한 점도 있으나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진 위원은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외곽조직있었던 ''국민성공실천연합''(현 뉴 한국의 힘) 대변인을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18대 총선 때는 비례대표에 지원하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2009년에는 당 중앙위 총간사까지 지낸 사실이 알려졌다.[BestNocut_R]

    이에 대해 진 위원은 "당적을 보유했던 사실이 없고 현재도 당원 아니다"고 했다가 뒤늦게 "당원을 한 것 같다"고 말을 바꾸는 등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진 위원은 또 사실과는 달리 당초 학력이 고려대학교 행정학 학사라고 발표되면서 학력 부분에서도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처럼 논란과 의혹이 눈덩이처럼 확산되자 당 내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자진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결국 내정 하루 만에 사퇴했다.

    비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진 위원은 문화예술계 인사인 A씨를 위원으로 선임하려다 A씨가 끝까지 고사하자 대안으로 갑작스레 발탁된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공천위 발표를 코앞에 앞둔 지난 30일 저녁에야 비로소 공천위원 수용 여부를 묻는 전화가 진 위원에게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비대위원 인선 때와는 달리 공천위원 인선에서는 철저한 보안은 유지했으나 검증에는 실패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박근혜 위원장은 "평범한 주부였다 학교폭력의 피해를 엄마로서 직접 겪고 1만명이나 되는 엄마들을 모아 ''패트롤맘''을 만들었다"며 진 위원 발탁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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