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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투먼시, "북한 전용 공업단지 조성"



통일/북한

    中 투먼시, "북한 전용 공업단지 조성"

    "북한 근로자 600여명을 고용할 계획"

     

    두만강 유역의 북-중 접경도시인 중국 투먼시가 북한 전용 공업단지를 조성해 북한 근로자 고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21일 ''연변인터넷방송''을 인용해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과 마주한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투먼시 정부는 공사비 20억 위안(약 3,589억원)을 들여 투먼 지역에 면적 1㎢ 규모의 북한 전용 공업단지를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공단은 오는 2015년에 완공할 목표로 투먼시 정부와 북한 당국은 공동 운영하게 되며, 북한 근로자 6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투먼시 정부는 올해 북한 전용공단에서 일할 북한 근로자들을 수용할 종합봉사청사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

    투먼시 정부 경제개발위원회 위탁을 받은 연변 금추전자과학기술유한회사는 지난 2010년 10월 북한의 무역성, 선봉무역회사 등과 북한 근로자 고용을 위한 노무협약을 체결했다.

    투먼의 북한 전용공단에서는 앞으로 의류와 일용품, 경공업제품, 컴퓨터, 가전제품, 농기계 등을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된 제품들은 북한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먼시의 북한 전용공단에는 이미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과 접한 허베이성에 본사를 둔 지예(기업)그룹이 건축자재와 전자제품를 생산하는 공장을 착공했고 투자 규모 1억 위안 이상인 중국 기업 3개사의 입주가 확정됐다.

    투먼시 정부는 올해 입주 기업을 5곳으로 늘리고, 북한 전용공단이 완공되는 2015년까지 3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해 오는 2015년까지 이 공단의 총생산액을 10억 위안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투먼시 정부는 지난 2010년 10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북한 남양 등지 주민들이 통행증만으로 자유롭게 출입하며 무관세 교역을 할 수 있는 이른바 호시무역시장을 개설했지만 북한의 소극적인 태도로 당시 개장식 날 하루만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운영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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