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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신경민의 첫 일성 "이게 다 MB 덕분"



국회/정당

    정치인 신경민의 첫 일성 "이게 다 MB 덕분"

    전주 덕진 출마설에 대해서는 "다른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확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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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19일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MB(이명박 대통령) 덕분이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첫 일성으로 이 대통령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으로 임명된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정치권에서 '콜'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정치권의 한복판에 들어섰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MBC 뉴스데스크 앵커 시절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클로징 멘트'로 인기를 끌었지만 돌연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외압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신 대변인은 "그만두는 과정이 정연주(KBS 전 사장) 씨 만큼은 아니어도 (MB) 지근거리에 있는 분들의 주도적이고 철저한 계획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언론 민주화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대변인 자리를 수락한 것은 한명숙 대표의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대변인은 "한 대표가 자신의 정치입문 과정을 소개하면서 '정치는 정신없을 때 하는 것'이라며 '너무 어려워서 새로운 사람,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고령 대변인'이 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얘기하자 한 대표는 "내일 모레 70인 할머니가 이렇게 돌아다녀도 아무도 고령이라고 안 한다. 젊게 살자"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0년 7·28 서울 은평을 보궐선거와 지난해 4·27 분당을 보궐선거 때 민주통합당(당시 민주당)에서 각별히 공을 들였지만, 정치권에 발을 딛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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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시점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선 "정치가 유턴(퇴보)했지만 예전에 비해 시스템, 기술과 사람이 변했다"면서 "희망이 보인다"고 답했다.[BestNocut_R]

    이어 "제일 중요한 게 선거이고 정당의 민주화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개념 앵커'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제는 '개념 대변인' 얘기를 들을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고 동기동창이며 MBC입사 동기인 정동영 상임고문에 대해선 "반갑게 맞아줬고 나는 정동영 행보에 대해 격려했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이 불출마 선언을 했던 전주 덕진 출마설에 대해선 "지금은 대변인 역할만 충실히 하겠다"면서 "다른 특별한 계획이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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