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보험을 제외한 상호금융 등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4조 3천억원 증가한 746조 1천억원이고, 이 가운데 은행은 1조 6천억원, 비은행은 2조 7천억원 증가했다.
또 지난해 한 해동안 가계대출은 모두 48조 7천억원이 증가한 746조 1천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은행권이 5.6% 증가한 반면에 비은행권은 9.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은행 가운데 보험사들은 대출관리 강화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증가속도가 둔화돼 증가폭이 줄었으나 상호금융 등에서 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상호금융 대출은 9월에 1조 6천억원에서 10월에 1조 8천억원,12월에는 2조 1천억원으로 증가했다.
금융위는 이에따라 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속도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최근 유럽 9개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으나,유럽 재정위기의 장기화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BestNocut_R]
특히 2-4월중 이탈리아 국채 대규모 차환과 그리스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외화 유동성 확보와 금융시장 안정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금융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