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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압승… 문성근도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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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의 여인' 압승… 문성근도 돌풍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컴백, 강력한 공천개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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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명숙 후보가 15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 대표로 당선됐다.

    한명숙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지역 현장투표 및 모바일 투표, 대의원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24.5%의 득표율로 당 대표로 당선됐다.

    한명숙 대표와 함께 문성근(16.68%), 박영선(15.74%), 박지원(11.97%), 이인영(9.99%), 김부겸(8.09%) 등 5명의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선정됐다.

    이학영 (7.00%) 이강래 (3.73%) 박용진 (2.76%)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 '철의 여인'으로 컴백

    = 이로써 한명숙 후보는 참여정부가 막을 내린 이후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의 표적이 된 이후 1년여 만에 최대 야당 대표로 우뚝섰다.

    한 후보는 문성근 후보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됐지만, 문 후보(16.68%)를 8%포인트 정도 앞선 24.5%로 승리했다.

    당원·시민선거인단 56만6000명이 참여한 모바일 투표(20~30대)에서 12만5000표로 문 후보를 2만표 정도로 앞서면서 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당원·시민 현장투표와 15일 대의원 투표에서 판세가 갈렸다.

    당원·시민 현장투표에서는 2만2000표 이상을 얻어 문성근 후보를 3배 가까이 앞섰고, 대의원 투표에서도 5500표로 다른 후보(이인영 2위)보다 2000표 정도 많이 얻었다.

    이런 결과는 한 후보가 최근 뇌물수수 사건 항소심에서 승리하는 등 잇따라 정치적 사건에서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동정표가 가세한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한 후보가 무죄 판결을 연이어 받으면서 검찰과 대결한 '철의 여인'이라는 모습이 표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의원들이 힘을 실어준 데에는 '정치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문 후보에 대한 불안감이 표출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 "국민 이기는 시대 열겠다"

    = 한명숙 새 대표는 15일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2012년은 구시대와 새시대를 가르는 역사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혁신과 변화를 하겠다.

    어떤 기득권도 인정 안하겠다"며 "정책과 노선을 혁신하고 공천 혁명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흥하겠다"고 강력한 쇄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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