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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보다 재밌는 국회 문방위 문자 생중계(1보)



국회/정당

    ''나꼼수''보다 재밌는 국회 문방위 문자 생중계(1보)

     

    지금부터 국회에서 열리는 문방위를 문자 생중계하겠습니다. 장담하건데 나꼼수만큼 재밌습니다.

    오늘(5일) 회의 안건은 미디어렙법 제정문제입니다. 회의는 10시에 개회될 예정이었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 별도 회의실에 모여 오늘 회의 대책 논의했습니다. 법안소위 통과한 안이 조중동 종편과 sbs 특혜라고 비난을 받으니 어떻게 수정안을 내볼까 하는 방안 논의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 헛다리 짚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미디어렙법 통과는 물론 논의할 생각도 없습니다. 오직 관심있는 것은 KBS 수신료 인상안 뿐입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별도의 방에서 오늘 회의 대책 논의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인 전재희 문방위원장에게 수신료 인상안을 직권상정하라고 요구합니다. 집단으로 돌아가면서 전재희 위원장을 압박합니다. 전 위원장은 여야가 합의한 내용만 다루겠다며 직권상정 거부합니다. 한나라당 의원, 이런 위원장 처음본다고 소리칩니다.(이런 의원 처음 봅니다) 전재희 위원장 한나라당 의원들이 있던 방에서 빠져나와문방위 전체회의실에 입장 위원장석에 앉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 의원들은 바로 옆방에 모여서 입장하지 않은 채사보타지 하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를 나누나 살짝 들어보니 오늘 옷차림에 대한 농담을 하고 있습니다.

    개회 시간 2시간이 지난 11시 57분 드디어 회의가 열렸습니다. 2시간 동안 전재희 위원장을 압박하다가 말을 듣지 않으니 작전을 바꾼 것 같습니다. 개회를 선언하자마자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 의사진행발언 신청.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측근과 관련한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니 신상 발언을들어보자고 합니다.

    이어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 의사진행 발언. 심 의원 갑자기 수신료 인상안을 들고 나옵니다. 수신료 인상안을 의제로 올릴 것을 뜬금없이 제안합니다. 순식간에 KBS 수신료 인상안이 국회법에 따라 의제로 채택됐습니다.

    문방위 전체회의실 시장통으로 바뀌었습니다. 민주당 의원 강력히 항의하고 심재철 의원은쉬지않고 발언권 없이 떠들고 있습니다.

    민주당 최종원의원 "이게 국회입니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일갈합니다.

    오늘 방송광고시장의 질서를 위한 미디어렙법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인데 시간을 질질 끌다 회의장에 들어와서는 KBS 수신료를 꺼내들어 법안 통과를 방해하고 있다고 흥분한 목소리로 외칩니다.

    민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강력히 항의합니다.

    심재철 의원 또다시 수신료 인상안을 얘기하며 2월 국회로 연기하자고 주장합니다.

    안형환 의원, 수신료 날치기 의사 없다고 항변합니다. 미디어렙법 막을 의사도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수신료 인상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한나라당 의원들 KBS 대변인 된 것 같습니다.[BestNocut_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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