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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수사과장, 조현오 사퇴 촉구…"대안부재론은 사악한 논리"



사건/사고

    일선 수사과장, 조현오 사퇴 촉구…"대안부재론은 사악한 논리"

    화정인 과장, "조현오 사퇴 만류하는 자들은 자신의 승진 이익만 쫓는 것"

    ㅋㅋㅋ

     

    일선 경찰서 수사과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현오 경찰청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 도봉경찰서 황정인 수사과장은 ‘경찰청장의 퇴진은 잘못에 대한 응분의 책임’이라는 내용의 글을 경찰 내부망과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2일 올렸다.

    황 과장은 몇 달 전까지만해도 수사권 조정에 대한 경찰 측 실무팀인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의 일원이었다.

    황 과장은 “지난 28일 전국 수사형사과장 워크숍과 30일 전국 지방청장 화상회의에서 조 청장이 형소법 개정안에 합의한 것이 잘못이었음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하지만 스스로 수차례 공헌한 바 있는 자신의 퇴진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황 과장은 또 “조 청장의 사퇴는 자신이 행한 잘못에 대한 응분의 책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유독 현 청장에 대해 ‘대안부재론’을 들먹이며 사퇴를 반대하는 것은 전혀 사리에 합당하지 않다. 사악한 논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장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이후의 수사권 추진과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차기 청장이 수사권에 아무런 관심이 없고 공안정국 분위기 조성에만 치중한다면 그때 거기에 대해 반발하고 비판하면 된다"고 주장했다.[BestNocut_R]

    황 과장은 특히 ‘대안부재론’을 주장하며 조 청장의 사퇴를 만류하는 주변 인물들에 대해 “오로지 승진 등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궁물’”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어 “‘궁물들의 ‘대안부재론’이야말로 현 청장 슬하에서 승승장구하던 궁물들이 현 청장의 사퇴로 인해 자신들이 불이익을 입게 되거나 더 이상 과분한 이익을 누리지 못할 것을 염려하는 매우 사리사욕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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