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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문수, 전보된 소방관 2명 직접 만나 손잡고…



사회 일반

    [영상] 김문수, 전보된 소방관 2명 직접 만나 손잡고…

    김문수, 화합과 소통의 손을 내밀어…소방관, "이번 일 거울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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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장난전화 오인으로 전보됐던 소방관 2명에게 화합과 소통의 손을 내밀었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10시 남양주소방서를 찾아가 자신의 전화를 장난으로 오인, 부적절한 대응을 해 도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전보 조치됐다가 복귀한 119상황실 근무자 오모(51) 소방위와 윤모(35) 소방교를 만났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상심이 많았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나도 좀 상황이 이렇게 되니 벙벙하더라"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또 "제가 유머가 없어서 장난치는 것도 별로 못하는데 장난전화처럼 받아들여졌다니 사실 좀 당황스러웠다"며 "지인을 도와주려고 응급차를 부르는 시스템을 알려주려다 이렇게 일이 커졌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 지사는 이어 "소방을 향한 국민의 사랑과 관심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저 스스로도 소방관들의 노력만큼 더 친근하고 더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오 소방위는 이에 "장난전화라고 그냥 판단해 버린 점은 잘못됐다. 전화 걸 때 안내에서 소방서라고 나오기에 규정을 따르지 않고 전화를 그냥 받았다"며 미안해 했다.

    윤 소방교도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규정이 있는데 게다가 화재가 아니라도 생활민원 등 모두 접수를 받아야 함에도 그냥 지나쳤다"며 "상황근무는 소방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인데 이번 기회를 거울로 삼겠다"고 다짐했다.[BestNocut_R]

    한편, 오 소방위와 윤 소방교는 지난 19일 김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판단, 응대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지난 23일 문책성 전보조치를 당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이 같은 인사 조치를 비난하는 여론이 확산되자 지난 29일 "이들에 대해 인사조치한 것을 몰랐고, 징계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원대복귀토록 했다.

    [영상제작]= 노컷TV 민구홍PD(www.nocut.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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