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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김문수야' 하면 무조건 굽실거려야?… 네티즌 '발끈'



사회 일반

    '나 김문수야' 하면 무조건 굽실거려야?… 네티즌 '발끈'

    통화 내용 '유튜브'에 올리며 "김 지사도 문제있다"고 비판

    ㅊㅊ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상황실 전화사건'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은 "자신이 도지사라고 밝히기만 하면 바쁜 119상황실 근무자들이 무조건 깍듯이 예우를 하며 굽실거려야만 하느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낮 12시 반쯤 경기도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로 전화를 걸었다.

    상황실 근무자는 김 지사가 "김문수 지사입니다"라고 밝히자 장난전화로 착각을 한 듯 대답하지 않았고, 이후 "누구십니까"라는 물음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대신 근무자는 "왜 그러십니까"라고 물으며 "이 전화는 비상전화이니 (물어볼 것이 있으면) 일반전화로 하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근무자에게 "이름이 뭐냐"고 물었고, 대답을 하지 않자 불쾌하다는 듯 "왜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느냐"고 따졌다.

    김 지사는 다른 근무자와의 통화에서도 이름과 직위를 물어본 뒤 "좀 전에 전화 받은 근무자의 이름이 뭐냐"며 집요하게 캐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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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3일자로 해당 상황실 근무자 2명을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인사조치했다.

    자신의 직위와 이름을 대지 않고 먼저 전화를 끊은 것이 근무규정 위반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런 일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문제의 통화내용을 유튜브에 올리며 '김 지사의 태도 역시 문제가 있다'고 발끈하고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119로 전화를 했으면 긴급한 용건만 말을 해야지 왜 근무자의 직위와 이름을 따져 묻느냐"라거나 "장난전화에 수없이 시달리는 근무자들이 누군가 자신이 도지사라고 하면 무조건 굽실거려야 하느냐"는 등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특히 김 지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근무자들이 기본이 안된거죠"라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BestNocut_R]

    다음은 유튜브에 올라온 김 지사와 119 상황실 근무자들간의 통화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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