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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요금제 'MVNO' 뜰까



경제 일반

    저렴한 요금제 'MVNO' 뜰까

    제4이통 불발 어부지리효과

     

    제4 이통통신사 등장 불발로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MVNO란 기존 이통사의 통신망·주파수를 도매로 제공받아 이용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정부가 최근 MVNO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J헬로비전의 '헬로 모바일'은 다음달 1일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고, 온세텔레콤도 내년 3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KCT 등 서비스를 준비 중인 사업자까지 대략 2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내달 1일 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2일부터는 온라인과 모바일 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대대적인 고객 모집에 나선다.

    스마트폰과 요금제를 연계한 2만8000~8만7000원 요금제를 통해 기존 대비 20~50% 저렴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본료 2만8000원짜리 '헬로스마트 28'은 음성 1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

    기존 이통사 3만4000원짜리 상품과 동일하며 월 6000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

    CJ헬로비전은 KT테크의 '테이크타키', 팬텍의 '베가레이서', 삼성의 '갤럭시 넥서스' 등을 주력 단말기로 확보했다.

    온세텔레콤도 내년 3월 MVNO 서비스를 시작한다.

    20% 이상 저렴하고 음성 및 SMS 등에 충실한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도 지난달 1일 이동전화서비스 브랜드 't플러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의 망을 빌렸고, 국내 첫 후불 MVNO 서비스다.

    별도의 가입비와 약정기간 없이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각각 최소 23~56%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가입자 수는 선·후불서비스를 합쳐 2만2000명 정도다.

    t플러스 후불서비스는 표준요금제, 정액요금제, 자율요금제 등 3종류로 구분된다.

    그러나 MVNO 사업자들이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요금제보다 단말기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신규 사업자들이) 경쟁력 있는 단말기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고, 기존 통신사들의 마케팅 등을 따라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활성화돼 요금인하 이슈가 해소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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