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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이번엔 MB 손윗동서?

    금융 비전문가가 제일저축은행 3년간 고문일하며 수억원 받아

    ㅋㅋ

     

    이명박 대통령의 손윗동서 황태섭 씨가 제일저축은행의 고문으로 최근까지 3년간 모두 수억 원의 고문료를 받아온 사실이 확인됐다.

    황씨도 1000억 원대 불법 대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의 ‘관리 대상’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황 씨는 대통령부인 김윤옥 여사 둘째 언니의 남편이며,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후원회 사무국에서 일했지만 금융업 관련 경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일단 “황 씨가 고문료를 받은 것은 확인했으나 범죄 혐의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신중한 입장이지만, 유 회장이 굳이 금융 전문가도 아닌 황 씨를 고문으로 영입한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의 사촌처남인 김재홍 KT&G복지재단 이사장은 유 회장으로부터 제일저축은행의 영업정지 무마 등 청탁과 4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3년전 국회의원 공천 대가로 30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돼,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김 여사 사촌언니 김옥희씨에 이어 대통령 친인척들이 줄줄이 비리 의혹에 연루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도 자신의 보좌관이 제일저축은행과 SLS그룹으로부터 구명청탁과 함께 수억 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비리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BestNocut_R]

    박배수 보좌관이 로비자금을 의원실 동료들과 함께 돈세탁한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이 의원에 대해 보좌진 ‘관리 부실’ 책임론 정도가 아니라 ‘비리 개입’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여의도 정가와 법조계에서는 검찰 수사의 진척 정도에 따라 ‘임기말 게이트’ 수준의 대통령 측근·친인척 비리 사태가 재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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