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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이나 군대보다 위험한 학교가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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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옥이나 군대보다 위험한 학교가 돼 버렸다"

    천안 학부모회, "교권 수호 아래 억눌린 학생 인권"…충남교육청 비난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천안 학부모회가 학생들의 인권이 교권 수호 명목아래 억눌림을 받고 있다며 충남교육청을 비난하고 나섰다.

    천안 학부모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지난 12일 천안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졸던 학생이 교사로부터 목뼈가 변형될 정도의 폭행을 당했다”며 “과잉 체벌과 인권 부재로 감옥이나 군대보다 위험한 학교가 돼 버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최근 2년간 적어도 천안의 5개 학교에서 성폭력 범죄가 자행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특히 최근에 불거진 여고생 성범죄에 대해 충남교육청은 피해 학생은 만나지도 않고 조사를 끝내려 했을 뿐 아니라 강력한 면담을 요구한 피해 학생들에 대해서도 은근한 입막음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회는 “학생들의 인권은 교권 수호라는 명목 아래 억눌렸을 뿐 아니라 충남교육청은 이 같은 폭력에도 꿈쩍 않고 있다”며 “교육청이 이처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다면 상부기관에 조사를 요청하는 한편 학내 학생인권을 짓밟는 범죄 실태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BestNocut_R]

    한편 김종성 교육감이 지난달 17일 “교권침해 사건과 관련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교권 회복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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