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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해경피살 하루만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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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가 중국 어민의 한국 해경대원 살해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13일 "이번 사건으로 한국 해경이 숨진 것에 유감의 뜻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류대변인은 이어 "중국과 한국의 주관 부문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서로 밀접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하루빨리 이번 사건을 타당한 방식으로 해결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는 "관련 보도에 주의하고 있고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 "한국 측이 중국 어민에게 합법적 권익 보장과 더불어 인도주의적인 대우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은 12일 중국 외교부와 농업부 어업국 등 관련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면담 및 전화접촉을 갖고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한 데 이어 13일에도 대사관 관계자가 중국 외교부를 방문해 사건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주중 대사관 조용천 정무공사는 13일 중국 외교부 영사국장을 만나 중국 선원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촉구했으며 이규형 주중 대사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 부부장급과의 면담을 신청해놓고 있다.

    이에앞서 주중 대사관 김경수 경제공사는 12일 농업부 어업국장과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중국어민들에 대한 계도강화를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이 중국 외교부는 물론 고위층에 전달돼야 한다는 입장이며 이를 통해 중국쪽의 획기적인 조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의 한 관계자는 ''''한중 양국정부 모두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양국 정부 고위층간의 대화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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