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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후폭풍 서점가 정치서적 열풍



책/학술

    '나꼼수' 후폭풍 서점가 정치서적 열풍

    젊은층 정치 관심 높아져 판매 급증
    베스트셀러 반열 매우 이례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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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에 치러지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서점가에 정치서적 열풍이 불고있다.

    스마트폰 팟캐스트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후폭풍으로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던 20~30대의 정치관련 서적 구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출마를 앞둔 정치인 등이 출판한 서적들까지 쏟아지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영풍문고 광주점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집계한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나꼼수' 진행자인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의 정치평론서 '닥치고 정치'가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스티브 잡스의 공식 자서전 '스티브잡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나꼼수' PD인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나는 꼼수다 뒷담화', '조국 현상을 말한다'와 우리나라 보수 정치세력의 특성을 쉽게 설명한 '보수를 팝니다', 정봉주 전 의원의 '달려라 정봉주'도 베스트셀러 코너 전면을 차지하고 있다.

    또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재인의 '문재인의 운명'도 출간된 지 여러 달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쓴 '정치성찰', 박원순 서울시장을 다룬 '박원순과 시민혁명'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 밖에 차기 대선주자로 급 부상중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 정치인을 주제로 하거나 정치현상, 특히 내년도 총선·대선을 분석한 책들이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점 관계자들은 대중들이 정치를 중심으로 한 사회과학서적에 열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나꼼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젊은층들이 앞다퉈 정치서적을 구입하면서 정치가 하나의 대중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수 영풍문고 광주점장은 "그동안의 베스트셀러는 소설, 문예가 90% 이상을 점유했다면 최근 몇개월 사이 정치서적들의 판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나꼼수가 인기를 끌면서 젊은층은 물론 장년층까지 정치를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며 관련 서적을 구매하는 패턴 변화가 한 몫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무등일보 주현정 기자 /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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