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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필라델피아 시위대 강제해산



미국/중남미

    LA,필라델피아 시위대 강제해산

     

    로스앤젤리스(LA)와 필라델피아 시청앞 광장에서 노숙시위를 이어가던 반 월가시위대가 경찰에 강제해산됐다.

    30일(한국시각) 미 언론 등에 따르면 LA경찰은 이날 새벽 0시쯤 경찰 1,400여명을 투입, 시청 앞 광장에서 노숙시위를 하던 시위대를 강제해산시키고 텐트 등 야영장비를 모두 철거했다. 이로써 두달째 이어오던 LA 반월가 시위가 사실상 종료됐다.

    이날 경찰은 시위대 2백여명을 체포했으며 시위대가 경찰의 체포에 순순히 응해 충돌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다만 시위대 3명이 나무 위로 올라가 해산에 불응하면서 진압작전이 늦춰지기도 했다.

    LA시청측은 지난 22일 시위대가 공원을 떠난다면 농장이나 사무실 공간을 농성장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시위대가 거부했다.

    LA경찰은 진압작전을 취재하려는 언론에 제한을 가해 공동 취재단(풀) 이외의 언론에 대해서는 현장접근을 차단했다. 공동 취재단도 LA경찰이 직접 구성했으며 해산작전이 모두 끝날 때까지도 보도를 못하게 해 빈축을 샀다.

    한편 필라델피아서도 노숙중이던 반월가 시위대가 이날 강제해산됐다. 경찰은 이날 작전에서 52명을 체포했으나 나머지 시위대들이 체포를 피해 시내 곳곳을 행진하며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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