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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한미FTA 날치기, 원천무효"



국회/정당

    선진당 "한미FTA 날치기, 원천무효"

     

    보수성향의 야당인 자유선진당도 23일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날치기"라고 규정하고 원천무효를 선언했다.

    임영호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한나라당이 농어축산업과 중소자영업자에 대한 피해대책을 외면한 채 비준동의안을 직권상정해 날치기 처리했다"며 "날치기 처리에 따른 모든 책임은 정부 여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BestNocut_R]

    임 대변인은 ▲10조원의 농축산어업 추가피해보전대책 ▲1% 정책금리 지원 등 선진당의 요구사항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국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통과시킨 비준안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여당은 이제라도 날치기 처리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비준안에 서명하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내년 총선과 대선 때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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