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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집단이탈'', 분필을 입에…체벌 논란



교육

    ''방과후 집단이탈'', 분필을 입에…체벌 논란

    특성화고 2학년 반 전체 방과후수업 집단이탈에 과잉체벌

     

    방과후 수업에 반발한 학생들이 집단 이탈하자 교사가 분필을 입에 물리는 체벌을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학교와 교사, 학생 들을 말을 종합하면 사건이 벌어진 시각은 지난 21일 8교시 방과후수업 때 벌어졌다.

    울산의 한 특성화고(전문계 고등학교) 2학년 교실의 학생 32명 전원이 강제적인 방과후수업을 받을 수 없다며 모두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으로 학교를 이탈한 것이다.

    이 학교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해 8교시 방과후수업을 사실상 의무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이후 국영수 등 방과후수업이 자율적으로 이뤄져오고 있었다.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지자 화가 난 담임교사 A 씨는 다음날 아침조례시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분필을 입에 물고 의자를 들도록 하는 체벌을 내렸다..

    하지만 체벌을 당한 학생 가운데 일부는 이 같은 교사의 행위가 지나치다면서 울산교육청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리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학생들은 특히 "아직까지도 기침을 계속하고 목이 아프다"며 "의자를 내리자 몽둥이로 빰을 때리고 학생들을 혼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사는 "당시 학생들이 모두 도망가버려 너무 당황했으며 의자를 들고 분필을 물게 한 점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학생들의 얼굴을 몽둥이로 때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BestNocut_R]

    학교 측은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해당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학교 측 관계자는 "평소 학생과 교사 사이의 갈등이 있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일단 해당교사에 대해서 구두로 경고를 내린 상태이며 학생들을 상대로도 더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교육청에도 자세한 내용을 보고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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