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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잘 찾아보면 '쏠쏠한' 이자 상품도



금융/증시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잘 찾아보면 '쏠쏠한' 이자 상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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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상승에 비해 은행 예금 금리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실질 예금금리는 마이너스 시대지만 잘 찾아 보면 이자 재미를 볼 만한 상품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3분기 은행 평균 예금금리는 연 3.75%지만, 실질 예금금리는 -1.63%로 저축을 하면 바로 손해를 보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은행권에서 특별한 계층을 겨냥한 특정 기간 내에만 가입할 수 있는 특판 예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말 그대로 특별 판매 상품인 만큼 일반 예금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경제 불황기에 한 푼의 돈이 아쉬운 아까운 예금자들에겐 반가운 일인 셈이다.

    우리은행에는 최고 연 7.0%의 금리를 제공하며 올해 말까지 판매되는 ‘매직7 적금’이 있다. 이 상품의 계약기간은 1∼3년, 가입 금액은 매월 50만원 이하이다.

    비과세 생계형 저축과 1000만원 한도 내의 세금우대 상품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연 4.0% 기본금리에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우리은행 계좌로 지정하고 카드 사용실적이 가입 직전 1년보다 늘어날 경우 최고 연 7.0%의 금리를 제공한다.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 연말까기 기간을 늘렸다. 우리은행은 또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특판 상품‘우리스마트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0.1% 이상 높은 최대 연 4.8%의 금리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최근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기념으로 주가지수와 연동한 ‘뷰티플 제주 복합예금’도 있다.

    이 상품은 원금이 보장되는 최고 연 10.8% 복합예금에 가입하면 가입 금액 범위 내에서 연 5.5%의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다.

    따라서 예금자는 원금 손실 없이 일반 예금상품 보다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는 데다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특판 행사는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

    외환은행에는 'YES큰기쁨예금'과 'Yes안심전환형 모기지론' 이 있다. 외환은행은 각각 5천억원 한도로 특별금리 및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특판행사를 지난 10월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정기예금 특별판매 상품은 1년 초과 'YES큰기쁨예금' 으로 가입기간은 15개월, 18개월, 24개월, 36개월제를 선택할 수 있다.

    해당 만기기간에 따라 0.15%~0.5%의 우대금리가 지급되어 20일 현재 15개월은 4.19%, 36개월은 4.70%까지 적용된다.

    가입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로,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 제한이 없다. 만기지급식과 월이자지급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서민 우대 저축 상품은 운영해 온 기업은행의 대표 상품은 '서민섬김예금'이다. 2008년 4월 출시된 이래 현재 '서민섬김예금'의 1년제 최고 금리는 연 4.6%다. 연 4.6%의 금리는 웬만한 우량 저축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다.

    2년과 3년 만기는 각각 연 4.7%, 연 5.0%까지 제공한다. 서민예금인 만큼 1인당 3,000만원으로 예금한도를 제한했다.

    이외에도 기업은행은 8월 출범한 배구단 ‘알토스’의 리그 참가를 기념해 ‘IBK알토스배구예금’을 판매한다.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으로 최소 100만∼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3.7%지만, 프로배구 V리그 관중이 38만명을 돌파하면 0.2%의 금리를 추가로 지급하는 등 연 4.4%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전북은행은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기원 특별예금’을 연말까지 판매한다.

    이번 특별예금은 전북이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유치하면 가입자 모두에게 0.2%의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시장금리부 정기예금이다.

    특판은 아니지만 하나은행이 천주교 천주교 산하 사회공헌단체인 재단법인‘바보의 나눔’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바보의 나눔 금융상품’도 있다.

    '바보의 나눔 적금'은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가입금액은 월 1만원부터 50만원까지이다.

    적용이율은 3년제 기본이율 4.7%에 출시기념 우대이율 연 0.2%인데, 기부 등 관련 조건에 따라 최대 연 5.9%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젊은 고객층의 첫 목돈 마련 플랜을 지원하는 월복리 적금인 'KB국민 첫재테크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최고 연 5.0%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자유적립식 월복리적금이다. 복리효과를 감안하면 최고 연 5.2%이다.

    농협의 '채움같이의가치 예적금'은 다른 사람과 함께 가입하거나 예금과 적금을 동시에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BestNocut_R]

    다른 사람과 함께 가입하면 양쪽 모두 최고 0.8%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고 한 날에 예·적금을 동시에 가입하면 각각 0.2%P의 금리가 우대된다. 정기예·적금의 최고 적용금리는 각각 연 5.13%, 연 4.96%이다.

    농협 관계자는 "특판 예금이나 서민 우대 상품은 판매 기간과 판매 한도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며 "특판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판매 기간이나 판매 한도 등을 꼼꼼하게 챙겨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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