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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느는 것?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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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 느는 것?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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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 편에 서겠다"…예산안 파격 브리핑 화제

    SEEE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선 후 첫 출석한 시의회에서 "시민 편에 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10일 시의회 제23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선거를 치르며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의 간절한 뜻과 기대를 직접 현장에서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의 나침반을 사람 중심의 미래로 돌려놓을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의 10년은 '사람을 위해 도시를 변화시키는 10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사람과 소통, 공동체의 새로운 청사진을 설계해 가기 위한 첫 번째 예산안을 편성했다"면서 "단기적 성과를 위한 과욕을 부리기보다는 차근차근 서울의 변화와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했다.

    그는 "시와 의회는 마차의 양바퀴"라며 "늘 함께 논의하고 협력함으로써 서울 시민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직접 들고 기자들에게 '잡스식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그는 '시장이 이렇게 예산안을 가져와 발표하는 것 처음 보셨죠?'라고 말문은 연 뒤 한 손엔 마이크를, 다른 손엔 화면 조정 리모콘을 든 채 브리핑을 했다.

    브리핑 중간 중간 연단 아래의 기자석으로 내려가 유머를 던지는 여유를 과시하기도 했다.

    내년도 예산에서 토건과 홍보예산을 줄인 것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진지한 표정으로 "홍보란 것은 사업을 잘하면 저절로 알려지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최근 일부 시민들의 시청 별관 점거 농성과 관련, "현장중심 행정 강조하는데 그러다보니 떼쓰는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얼마나 좋은 일이냐"라는 반문으로 받았다.

    그는 "1970~80년대 소통이 전혀 없던 시대에는 민원도 있을 수 없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화두는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원인들의 입장을 되레 두둔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회기때 보궐선거로 이유로 보류된 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의견청취안이 재석의원 77명 중 찬성 59명, 반대 5명, 기권 13명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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