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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수능, EBS 지나치게 변형 안 해…연계율 70% 이상"



교육

    "2012수능, EBS 지나치게 변형 안 해…연계율 70% 이상"

    이흥수 수능출제위원장 "EBS 연계 체감도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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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EBS 교재 연계율, 70% 이상''이라는 출제 당국 주장에도 수험생들 체감하는 연계율은 높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수능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언어 0.06%, 수리 가형 0.02%, 수리 나형 0.56%, 외국어 0.21%에 그칠 정도로 몹시 어려운 시험이었다.

    출제 당국은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수능 역시 "EBS 연계율이 7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흥수(전남대 교수)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수험생의 수능 준비 부담 완화와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EBS와 70% 이상 연계해 출제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흥수 위원장은 "올해 수능 문제는 EBS 교재 내용을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능이 EBS 연계에도 지나친 변형으로 어려웠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에는 변형 정도를 크게 약화시켜 연계 체감도를 높이고자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능 출제본부가 이날 브리핑에서 공개한 언어영역의 EBS 연계 문제 3개는 지문과 문항이 EBS 교재와 거의 동일했다.

    이 위원장 설명대로라면 올 수능 문제 상당수는 EBS 사실상 그대로 가져온 것이어서, 수험생들의 체감 연계율도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변형을 심하게 하지 않았다고 해서 EBS 교재 내용이 모두 쉬운 것은 아닌 만큼, EBS 연계 문제에서도 고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BestNocut_R]구체적 난이도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우며, 언어ㆍ수리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외국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보다 쉽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흥수 위원장은 "이미 출제됐던 문항이라 하더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내용은 문항 형태와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흥수 위원장은 출제 당국이 그동안 수차례 공언한 대로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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