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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연설 작성에 4만 6500달러 로비업체 고용



국회/정당

    대통령 연설 작성에 4만 6500달러 로비업체 고용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방문 때 미 의회와 상공회의소 등에서 했던 연설문 작성에 미국 로비업체가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는 도움을 받는 대가로 로비업체에 4만 6500달러를 지급했다.

    최근 공개된 미 법무부의 외국로비공개법 자료에 따르면, 주미 한국대사관은 연설문 작성 회사인 웨스트윙라이터스에 의뢰해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의회 등에서 행할 연설문 초안을 잡고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웨스트윙라이터스가 지난달 19일 주미 한국대사관과의 계약서를 법에 따라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이 대통령의 미 상공회의소 연설문과 의회합동연설문, 국빈방문 관련 발언문 등 3건을 작성하는 과정에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청와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계약서에는 업체가 주미 한국대사관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에서 행할 연설문 작성 과정에서 주미 한국대사관으로부터 구한 의견이 로비업체에 의뢰해 받아온 것인지 확인은 못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전적으로 그기에 의존해 연설문을 쓰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미 한국대사관이 낸 자료가 로비업체에서 비롯됐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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