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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 2천만 시대를 맞아 모바일 쇼핑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스마트폰 사용자 989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 실태''를 조사한 결과, 13.9%의 응답자가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직접 구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모바일 쇼핑이란 스마트폰으로 오픈마켓앱, 종합쇼핑몰앱, 소셜커머스앱 등 다양한 쇼핑앱을 다운받아 상품검색에서 결제까지 마치는 것을 말한다.
전체 응답자의 43.9%는 "스마트폰으로 상품검색 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오픈마켓 앱이나 소셜커머스앱 등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까지 마친 ''모바일 쇼핑 경험자''는 31.6%였다. 이는 전체 응답자의 13.9%에 해당하는 수치다.
나머지는 스마트폰으로 상품검색 후 인터넷(77.9%)이나 매장방문(18.4%)을 통해 구매했다.
이 중 76.3%는 "향후에도 모바일을 통해 계속해서 쇼핑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모바일 쇼핑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42.9%도 "향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대한상의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고 데이터 이용료가 저렴해지면서 모바일 쇼핑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면서 "쇼핑 화면 및 검색 기능이 향상된 쇼핑앱이 등장하는 등 고객편의성이 향상된 것도 큰 몫을 했다"고 풀이했다.
모바일 쇼핑은 주로 소액결제로 많이 이루어졌는데, 결제금액 5만원 이하(69.8%)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10만원(19.6%), 10만원 이상(10.6%)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상품 구매에 익숙한 20대(15.6%), 30대(15.4%)가 40대(11.8%), 50대 이상(9.6%)보다 응답률이 높았다.
모바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도 젊은 세대가 자주 찾는 영화, 연극 등 공연(39.4%)이었으며, 이어 가격비교가 쉽고 품질 차이가 크지 않은 의류(36.5%), 도서(25.5%) 등이 차지했다. [BestNocut_R]
연령별로는 20대가 공연(43.8%), 의류(35.4%), 도서(23.1%) 순이었으며, 30대는 의류(47.9%), 공연(41.7%), 도서(25.0%) 순이었고, 40대는 가전제품(30.0%), 음식점(30.0%)의 소비가 많았으며, 50대 이상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여행(36.4)의 비중이 높았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59.2%는 쇼핑관련 정보를 사전에 검색해 본 경험이 있었으며, 가장 많이 검색한 정보는 가격비교(69.9%)였다. 이어 매장정보(47.2%), 할인정보(42.2%), 구매후기(27.2%), 배송상태(23.2%), 멤버쉽정보(21.4%) 순이었다.
쇼핑정보 검색은 주로 검색포털앱(88.3%)을 통했고, 이어 쇼핑몰앱(27.3%), 소셜커머스앱(15.0%), 해당기업 앱(14.7%), SNS(5.1%)의 순이었다.
검색 시간으로는 ''집에서 쉬고 있을 때''(44.4%)가 가장 많았고, 업무시간(33.6%), 출·퇴근 등 이동시간(32.4%), 점심시간(16.9%), 잠들기 전(9.8%)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 쇼핑 활성화 시기''로는 46.3%가 ''2년 이내''라고 답했으며, ''2~3년''이 28.9%, ''1년 이하''는 14.4%, ''3년 이상''은 10.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