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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수첩과 안철수 편지, 누가 더 셀까



국회/정당

    박근혜 수첩과 안철수 편지, 누가 더 셀까

    • 2011-10-25 14:37

    나 후보의 선거사무소 찾아, "정당정치는 민주주의 실현에 굉장히 중요한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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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책임있는 정치,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는 정치가 되려면 정당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나경원 후보가 이번에 꼭 당선되기를 기원한다"고 힘을 보탰다.

    박 전 대표는 25일 오전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 있는 나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정당정치는 민주주의 실현에 굉장히 중요한 뿌리"라며 무소속인 야권의 박원순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나란히 앉은 나 후보와 연신 눈을 맞추면서 "나 후보가 대규모 유세보다 서울 시내 곳곳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시민들 이야기 많이 듣고 호흡하고 그런 모습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조용한 유세·경청 유세'' 콘셉트의 이번 선거 방식을 칭찬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정치가 그동안 본분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이 많이 자성해야 한다"며 "선거 때 떠들썩하게 약속을 많이 했다가 불신을 많이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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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박 전 대표는 "시간이 좀 되나요"라면서 선거운동 기간 시민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가운데 시정과 관련된 부분을 정리한 수첩을 꺼내들었다.

    박 대표는 수첩 한 장 한 장을 만지작 거리면서 버스노선·보육·노숙인 문제 등을 일일이 설명했고 묘사를 하는데 두 손을 연신 이용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BestNocut_R]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시민과 가까이 서서 눈 보고 이야기 들으려 노력했다"며 "시장이 되면 대표가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주요한 것이 스스로 이야기한 것을 얼마나 잘 지키냐일 것"이라고 답했다.

    박 전 대표는 뒤이어 가진 선거사무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안형환 대변인에게 "TV에서 매일 봤는데...고생이 많으십니다"라고 격려하는 등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 귀를 크게 해서 많이 듣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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