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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카드업계 구조적 문제 개선…"카드값 수수료 인하 유도"



기업/산업

    KT, 카드업계 구조적 문제 개선…"카드값 수수료 인하 유도"

    "카드 결제 과정서 발생하는 비용 줄여 수수료 인하"

    KT-BC 이석채

     

    KT가 카드업계에 잠재된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카드값 수수료 문제를 중장기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T는 24일 BC카드와 함께 KT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 카드 수수료를 인하하고 중소가맹점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KT는 국내 카드시장에 잠재된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복비용 투자로 인한 비효율성들이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KT에 따르면, 국내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점포는 220만여 곳인데 이들 가맹점들이 카드사와 계약을 한 건수를 살펴보면 1773만여건에 달했다. 이는 단순 수치상으로만 봐도 가맹점 한 곳에서 8번 이상의 중복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또 등록된 가맹점 220만여곳 중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곳은 60%정도에 해당하는 150만여곳에 그쳤다.[BestNocut_R]

    연간 신규발급 카드수도 약 6700만장인데 이 중의 절반 가량인 3300만장 정도가 연간 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다. 카드사별로 실적내기에 급급해 카드 발급이 무분별하게 이뤄졌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KT는 기존 거래 승인 및 매출 처리 과정을 클라우드 기반 결제로 대체하면 이 과정에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금조달 비용 및 대손/채권 회수비용 등에 연간 7조원도 직불/선불 카드 비중을 확대시킴으로써 줄일 수 있다고 KT 측은 주장했다.

    남규택 KT 시너지경영실장은 "전체 카드사의 수수료 비율 중 비씨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낮아 지금은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할 순 없지만 현재 국내 신용카드 산업에서 발생하는 비용 중 연간 9000억원의 비용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복 비용은 여러가지 개발 시스템을 통해서 2~3년 내로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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