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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박영석 원정대, 눈사태 사고 가능성 높아

눈사태 징후 있었던 눈덮인 곳에서 등반시 사용한 로프 발견

ㅎㅎ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남벽을 신루트로 오르다가 연락이 두절된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 등 원정대 3명은 눈사태로 인한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한산악연맹은 "B.C와 박영석 대장 일행의 마지막 교신내용을 종합해보면, 박영석 원정대 일행은 눈사태, 낙석 등으로 쓸려 내려가 눈 속에 묻혀 있거나, 스타트 벽 밑 깊이 3~40미터 가량의 크레바스에 빠졌을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맹은 "또, 하강을 무사히 마쳤다면 A.B.C로 이동하는 중에 박영석 대장 일행이 다른 크레바스에 빠졌을 경우도 생각 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영석 대장의 마지막 교신내용은 현지 B.C와 우여곡절 끝에 통화(20일 오후 8시 50분)가 이뤄지면서 확인됐다.

현지 베이스캠프와의 통화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경(현지시간 오후 4시) 박영석 대장 일행은 여러 여건 상 철수 한다는 교신을 보내왔다. 이후, 50미터씩 하강을 여러번 하며 2번 정도의 하강이 남았다며 통화를 마쳤다고 한다.

그리고 좌, 우로 눈사태가 심하게 나고 있어 하강을 끝내고도 전진캠프로 이동을 할려면 우측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이곳을 통과하기가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고 한다.

안나푸르나 현지 베이스캠프에 따르면 그 이후로 연락이 두절되어 전진캠프에 남아있던 이한구 대원이 다음날(19일) 새벽부터 남벽 밑에 접근하여 수색을 하였으나 벽이 약 65도 정도의 경사벽이고 100미터 정도나 되며 지형이 전날과 판이하게 변한 채 약 4미터 정도의 눈이 쌓여있고, 좌우 벽들에서 산사태 징후가 있었다고 하며 눈이 덮혀 있는 지역에서 등반 시 사용한 로프 일부를 발견하였다고 한다.

대한산악연맹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네팔 현지에 있는 유학재, 김형일 등의 전문 등반가로 구성된 구조대를 21일 오전 사고 현장으로 파견하여 현재 B.C에 남아있는 대원들과 공조하여 고강도 정밀 수색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BestNocut_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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