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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에 이어서…
10대 소녀에서 20대 숙녀로의 전환, 그리고 데뷔 4년차의 발자취까지 오롯이 담아낸 소녀시대. 그런 만큼 소녀시대 멤버들은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하게 된 원더걸스, 시크릿 등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한결 성숙한 생각을 드러냈다.
“다른 걸그룹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하게 돼 좋아요. 저희 홀로 무대에 서는 것 보다 멋진 걸그룹이 더 많이 선다면 음악방송 무대도 더 풍성해질 것 같아요. 우리도 그런 화려한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기뻐요”(태연, 티파니)
“대결이라기보다는 훌륭한 가수들의 무대 직접 볼 수 있어서 기대돼요. 원더걸스도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보고 싶어요”(수영)
“컴백 때 마다 타 걸그룹과의 경쟁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아요. 하지만 경쟁이라는 생각은 안해요. 타 걸그룹으로부터 배울 점도 찾고, 저희의 보완점도 발견하곤 해요. 소녀시대라는 이름 속에는 소녀들의 시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있었는데, 걸그룹들이 가요계 리더가 되고 이끄는 것 같아 기뻐요”(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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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4년을 동고동락 해 온 만큼 앨범 작업을 거듭할수록 멤버들 간의 신뢰도 한층 두터워졌다고 한다.
“앨범 작업을 하면 당연히 멤버들 간 이견이 있을 수 있죠. 9명이나 되는데요. 하지만 다들 솔직한 성격인데다 대화도 많이 해서 앙금 없이 금방금방 풀어요. 평소에 대화도 많이 하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서로 휴대폰 메신저 프로그램 켜놓고 대화방을 만들 정도죠. 하지만 무대에서 일적으로는 서로에게 냉정해요. 서로 따끔하게 지적도 하죠”(티파니)
어느덧 20살을 훌쩍 넘겨 ‘숙녀시대’를 맞고 있는 소녀시대. 하지만 소녀시대 멤버들의 마음은 언제나 ‘소녀’다.
[BestNocut_R]
“‘소녀시대’라는 말은 항상 그 자리에 있어요. 다만, 저희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면서 소녀시대라는 단어 앞에 붙는 수식어가 바뀔 뿐이죠. ‘귀여운 소녀시대’, ‘멋있는 소녀시대’와 같이 소녀시대의 정의가 다양하게 내려졌으면 좋겠어요”(윤아)
“매번 앨범 나올 때마다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10대 여고생에서 흰 티셔츠에 청바지 입은 여대생, 그리고 20대 여인의 모습까지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겁니다”(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