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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장관실 여론조사…72% "우리사회 불공정"



국회/정당

    특임장관실 여론조사…72% "우리사회 불공정"

    '공정하지 않다' 젊은층일수록 높게 나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공정사회'를 국정운영 지표로 제시한 가운데 정부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도 10명중 7명 이상은 '우리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12일 "특임장관실이 지난해 9월 실시한 공정사회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국민 72.6%가 우리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입수한 정부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사회에 대해 '별로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은 57.6%, '전혀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은 14.9%로 조사됐다.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은 젊은층일수록 높게 나왔다.

    20-30대는 75%이상, 40-50대는 72-73%, 60세이상은 65%가 우리사회가 불공정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공정해지지 않았다'는 대답은 73.1%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별로 공정해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53.3%, '전혀 공정해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19.9%의 비중을 보였다.

    공정사회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개된 자료는 그동안 국회의원들이 꾸준히 제출을 요구했었지만 청와대와 특임장관실은 공개를 꺼려왔던 것이다.

    특임장관실은 지난해 9월 11일 전국 16개 시도 19세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정사회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BestNocut_R]

    장관실은 당시 "이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를 제안하면서 우리시회의 공정성 수준을 평가하고 공정성과 관련된 일반적인 의견을 조사하며, 공정한 사회를 위한 개선 과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조사의 표본오차는 ±3.1%P이고 신뢰수준은 95%이다.

    박기춘 의원은 "여론조사에 당시 이미 정부는 국민들로부터 멀어지고 있었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은 '우리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부'라며 태평스런 얘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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