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월가 시위의 첫 행동은 ''계좌전환 운동''



미국/중남미

    월가 시위의 첫 행동은 ''계좌전환 운동''

    내달 5일 ''은행 계좌 전환의 날''(Bank Transfer Day)로 정해

     

    금융계의 탐욕과 소득 불평등에 저항하는 1%에 저항하는 99%의 반 월가 시위가 은행을 대상으로 첫번째 구체적인 행동계획이 나왔다.

    대형은행의 계좌를 폐쇄하자는 이른바 ''계좌전환 운동''이다.

    반 월가 시위대는 다음달 5일을 ''은행 계좌 전환의 날''(Bank Transfer Day)로 정해 대형은행에 개설한 계좌를 폐쇄하고 ''크레디트 유니언''(Credit Union)으로 불리는 신용협동조합으로 잔고를 옮기자는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 운동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크리스텐 크리스천이라는 20대 여성의 발의로 시작됐다.

    크리스천은 최근 대형은행들이 직불카드 수수료를 월 5달러 안팎으로 인상하기로 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은행 계좌전환 운동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는 슬로건을 내걸고 5주째 시위를 벌이는 반 월가 시위대는 크리스천의 제안이 금융계의 탐욕을 규탄하는 시위의 본질에 맞는다고 판단하고이 캠페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밝혔다.[BestNocut_R]

    계좌전환 운동은 반 월가 시위대가 처음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이어서 참여도와 파급 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까지 1만4천여명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동참을 약속했다.

    한편, 워싱턴 D.C. 당국은 백악관 인근 ''프리덤 광장''에서 진을 치고 있는 시위대에게 내년 2월까지 넉 달 간 광장 사용을 허가했다.

    그러나, 뉴욕 월가 등 주요 도시에서 텐트를 치고 지내는 시위대 속에 공짜음식이나 옷을 노리고 오는 사람과 노숙자들이 급증해 시위 지도부가 고심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위 지도부는 자체 규찰대를 만들어 시위에는 뜻이 없는 참여자들을 규제하기로 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